[감상문]영화 레옹에 대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7.19
- 최종 저작일
- 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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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94년작 레옹을 추억하며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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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이렇다. 레옹(장 르노)은 살인 청부업으로 세상을 등지고 떠돌이로 사는 인물이며 마틸다(나탈리 포트만)는 레옹과 같은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어린 소녀이다. 그런데 중간마약상인 아버지와 어린동생을 포함한 가족들이 부패한 경찰 스탠스필드(게리 올드만)에게 몰살당한다. 레옹은 마틸다를 위기에서 구해주고 당돌한 소녀 마틸다는 레옹이 살인청부업자란 것을 알게 되었고 그에게 살인기술을 배우려 한다. 자신의 정적인 삶에 유리를 깨듯 들어와버린 마틸다는 그에게 자신의 목숨을 버릴 만큼의 소중한 존재가 되고 말고. 마틸다의 복수심이 범인들에게 다다르고 레옹은 자신과 마틸다를 위협하는 스탠스필드와 마지막 싸움을 벌이게 된다.
불특정 다수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주택에서 우리는 옆집에 사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하여서 그다지 신경 쓰거나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공동주택 또한 하나의 지붕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기둥들 파이프들 전선들까지 어느 한곳이 막혀버리면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되어있다. 하지만 그것을 지배하고 유지해나가는 사람들은 전혀 유기적이지 못하다. 영화는 이런 회색적인 사회를 배경으로 레옹이라는 살인청부업자를 통해 표현되며 마약상 아버지로 인하여 동생을 잃게 된 마틸다의 순수한 복수심이 회색사회의 칼날 같은 레옹의 모습을 무뎌지게 만들고 삶을 제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스탠스필드는 마틸다의 아버지인 중간 마약상과의 연관성으로 나타나며 현대사회의 불안적인 요소들을 모두 품고서 그것을 표출하려는 보통사람들의 회색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 살인을 하면서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클래식을 흥얼거리는 것은 어쩌면 세상이 클래식만큼이나 지루하다는 것을 표현하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흑백사진의 빨강 점처럼 보이는 마틸다와 존재감마저 불확실성으로 비춰지는 그녀의 가족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음으로써 가족이었다는 운명적이지만 사소했던 가치를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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