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배우자 인터뷰
- 최초 등록일
- 2007.07.10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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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외국인 배우자 인터뷰를 주제로
한국인과 결혼한 중국인을 실제로 인터뷰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목차
1. 혼인경위
2. 현재의 삶
3. 한국인에 대하여
본문내용
1. 혼인경위
Q : 처음에 어떻게 서로 알게 되었습니까?
A : 처음 알게 된 건 벌써 8년 전이네요.. 산둥에서 남편은 친구와 함께 참기름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고, 나는 경리로 그 공장에 취직하게 되었죠.. 그렇게 공장에서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Q : 한국 사람들의 연애 스토리와 비슷하네요.^^ 그럼 어떻게 직장동료에서 서로 이성적 감정이 싹트게 되었습니까?
A : 어떻게 보면 너무 안 좋았죠.(웃음) 잘 웃지도 않고 무뚝뚝한 말투에 일만 왕창 시키니까 그냥 까다로운 상사였을 뿐이었죠. 주로 남편이 직접 저에게 일을 많이 시키곤 했는데, 내가 처음엔 많이 일에 서툴고 실수를 종종 하니까 남편에게 구박을 많이 받았어요. 그렇게 결코 좋지 않은 사이였는데, 사실 그런 남편의 열정적인 모습이 싫지만은 않았어요. 보통의 중국 남자들과는 달리 한국인들은 굉장히 일을 열심히 하는 구나하는 느낌을 받으면서 저는 그런 모습이 좋아보이더라구요. 그러다가.. 음.. 처음으로 단 둘이 있게 된 게.. 아.. 정확히 기억이 나는데, 첫 회식 때였어요. 내가 공장에 들어 온지 한 달 쯤 지나서 회식이 있었는데, 남편이 공장에서와는 다르게 말도 많고 많이 웃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어요. 하지만 그날 더 놀랐던 건 회식이 끝나서 집에 갈 때쯤에 남편이 나를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는 거에요. 그렇게 남편과 처음으로 단둘이 있게 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했는데 이 사람이 은근히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으로 갖게 되었죠. 그 이후로 공장에서 농담도 가끔 할 정도로 편해졌어요. 그렇게 편하게 지내다가.. 가끔 밖에서도 만나다가.. 뭐 그러다가 사귀게 되었죠.(웃음) (쑥스러운 듯 사귀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빨리 생략하려는 듯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