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의 빈처를 읽고

소개글

현진건의 빈처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한 남자의 아내에게, 매력을 느끼다.
2. 정신적 가치의 중요성의 깨닫게 해주는 아내의 모습
3.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갖추고 있다.

Ⅲ. 결론

본문내용

Ⅱ. 본론

1. 한 남자의 아내에게, 매력을 느끼다.

내가 그의 아내로부터 느꼈던 첫 번째의 매력은 K라는 남자의 아내로서 행하는 모습에서의 매력이다. 즉 내가 이 아내라는 인물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앞에서 말한 그것 때문인 것이다. 소설 속에서 그녀는 정말로 대단한 인물이라고 느끼는 바다. 돈 한 푼도 제대로 벌지 못하고 집구석에만 죽치고 앉아 생활하고 있는 한심해 보이는 남편을 지켜보면서도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말없이 묵묵히 챙겨주는 그녀의 모습이 정말 안타까워 보였다. 어떻게 보면 K 즉, 그녀의 남편이라는 작자보다 아내라는 사람이 더욱 더 한심하기까지 해 보였다. 그녀 자신도 무능력한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가끔씩 투정 같지 않은 투정을 부리지만, 정말 그것은 남편의 무능력한 모습과 노력하지 않는 모습에 비하면 투정조차도 되지 않는 말들이었다. 오히려 자신의 남편이, K가 돈벌이를 못한다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상심이나 하지 않을까..싶어서 그의 안색을 살피거나 그의 기분을 맞추어주려 애쓰는 모습이 소설의 한 구절 한 구절을 통해 드러나고 있는 듯 했다. 너무 착해서 바보 같아 보이기까지 하는 헌신적인 남편에 대한 사랑과 애정의 모습을, 처음 읽었을 때는 다 이해할 수 없었다. 남편 K의 모습은 같은 남자인 나로써도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그런 남편에게 실망이나 화는 커녕 묵묵히 따라가 주는 그녀의 모습은 나에게 오히려 당황스러움 만을 안겨주었다. 요즘 같이 빨리 타오르고(결혼)하고 금방 식어(이혼)버리는 남녀간의 애정문제나 상대방에 대한 이해, 배려심이 없는 요즘 현실에서 비교해 보면 아내가 남편 K에게 하는 행동들은 도무지 이해 할수 없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허나 아내의 입장으로 생각을 하면서 몇 번씩 읽어보고 생각하고 또 되뇌어보니, 그녀의 남편에 대한 사랑이 진정으로 가슴 깊이 와 닿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소설이 남편의 눈을 통해서 전개가 되고 있어서 더욱 아내의 모습이 절실해 보이는 듯 했다. 즉 남편이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는 이야기의 전개 과정이 더욱 더 아내의 지고지순하고 어떻게 보면 너무 불쌍하기까지 한 사랑의 모습을 여실히 잘 보여주고 있는 듯 했다.
더 이상 먹고 살 겨를이 없어 장롱에 있는 옷을 꺼내다가 팔면서까지 생계를 유지하고, 남편과 자신의 살림을 지키고자 했던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녀에 대해 불쌍하다는 연민을 더 많이 느낀 것은 사실이다. 무능한 남편을 만나 고달픈 하루하루를 사는 모습이 너무나 애처로워 보였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