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광해군에 대한 재조명
- 최초 등록일
- 2007.07.04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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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과서에 실린 광해군에 대해 재조명하고, 이 글을 통해 잊혀졌던 광해군에 대해 위상을 높이고자 합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교과서 속의 광해군
Ⅲ 광해군의 중립 외교
1. 혼란한 동북아 정세
2. 광해군의 현실적 대응
3. 실리외교에 따른 국방 정책
Ⅳ 광해군의 왕권 강화
1. 정치변동에 따른 왕권약화
1) 붕당간의 갈등
2) 비변사의 확대
2. 광해군의 국내정책
1) 반 붕당 정책
2) 대동법 실시
3) 호패법 실시
4) 동의보감 편찬
5) 은광의 개발과 염철 사업 추진
Ⅴ 광해군을 위한 변론
1. 태종의 집권 과정
2. 세조의 집권 과정
3. 광해군과의 비교
Ⅵ 바람직한 교과서 서술
Ⅶ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광해군은 인조반정으로 권좌에서 쫓겨난 국왕이다. 따라서 인조반정 이후 조선시대 내내 그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었다. 인조반정을 성공시킨 서인 일파가 조선후기 내내 집권적 위치에 있었던 상황에서는 당연한 결과였다. 그리고 현대까지도 광해군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이와 같은 부정적이던 광해군에 대한 재평가는 20세기에 이르러서야 시작되었다. 대부분의 교과서와 개설서에서는 광해군을 더 이상 ‘폭군’ ‘혼군’이라는 표현으로 설명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당시 혼란한 동북아 정세 속에 ‘중립외교’를 통해 조선을 지키려고 한 뛰어난 정치가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는 지금의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에 둘러싸인 현재의 우리나라의 상황과 유사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교과서나 개설서 등에서 광해군을 이처럼 ‘탁월한 외교 전문가’로서 부각시켰던 근거는 1958년에 발표된 이병도의 논문이었다. 이 논문은 광해군이 명과 후금사이에서 취했던 중립정인 외교 정책을 찬양하고 있다. 한명기,「폭군인가 현군인가 광해군 다시 읽기」.『역사비평』 통권 44호, 역사비평사, 1998. p. 157.
광해군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하였고, 재평가의 결과물들이 교과서에 반영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교과서에는 광해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남아있다고 본다. 이 글에서는 그러한 교과서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수정하기 위하여 지금까지의 평가를 돌이켜 보고 광해군에 대한 새로운 서술을 제시해 보고자한다.
Ⅱ 교과서 속의 광해군
이 장에서는 교과서 이 글에서 실질적 목표로 하는 교과서 서술상의 문제를 지적해 보고자 한다. 글을 전개하기에 앞서 교과서 서술상의 문제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현행 교과서는 지금까지의 광해군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내용이 바뀌어져 왔다. 하지만 여전히 광해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남아있다. 부정적 인식이란 동일한 조선왕조의 광해군과 유사한 집권 과정을 거친 왕들에 비해 광해군의 도덕적인 약점을 부각시키는 서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래의 예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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