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더 월 (The wall)
- 최초 등록일
- 2007.07.04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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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더 월 (The wall)을 보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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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를 보고 나서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다.
워낙에 잔인한 장면을 못 보는 나의 성격도 있었지만 중,고등학교 때 성교육 시간에 보았던 낙태비디오와는 보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
영화라서 그런지 좀 더 극적인 장면을 두어서 더 충격적으로 다가온 거 같다.
이 영화는 옴니버스식으로 50년대에서 70년대, 90년대로 오면서 낙태에 대한 사회인식의 변화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 중에서 90년대의 이야기에 대해 쓸려고 한다.
90년대의 부분에선 대학교수와 학생이 불륜을 저지르다 의도하지 않은 임신으로 인한 학생의 낙태에 대한 고뇌를 이야기한다.
여기서 나에게 남다르게 다가온 부분이 있다.
바로 낙태를 시술하는 병원 앞에서 천주교 신자들이 학생을 설득하거나 시위를 하던 장면들이었다.
나는 천주교 신자이다.
그래서 나도 자연스레 낙태나 혼전순결에 대해서 반대였지만 그건 나에 관한 것이었을 뿐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 반대한 건 아니다.
영화의 90년대에 나왔던 천주교 신자들이나 낙태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시위장면을 보면서 거리감이 느껴졌다. 그렇다고 내가 가진 종교에 대해 회의감을 느낀 건 아니나 한 사람의 인생, 더 나아가 태어나서 불행한 인생을 살아가게 될지 도 모르는 태아에 대해서 자기의 사고방식을 강요한다는 사실이 너무 화가 났다.
그들의 사고 방식 대로 모든 생명은 소중하기 때문에 키울 여력이 없는데도, 원치 않은 아이인데도, 낳아서 키우게 된다면 미혼모의 인생은? 게다가 원치 않은 임신 후 태어난 아이는 과연 행복하게 자랄 수 있을 것인가. 누가 그들의 인생을 책임 질 것인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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