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는 죽었다
- 최초 등록일
- 2007.07.04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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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미아동문학 시간에 제출한,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의 첫 장에서는 왜, 동화들의 초판에는 근친상간과, 골육상쟁의 소재를-도덕적이지 못하고 상당히 역겨운-다루고 있는지 말해주고 있다. 아무리 전래동화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었고, 어른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오락거리로서 사교모임이나 물레방 등 어른이 모이는 장소에서 이야기되던 것이였다고 해도, 이런 소재를 즐겼던 당시 사람들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럽고, 당시의 도덕의식이 어떠했는가 추측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저자는 페로 동화의 교훈적 요소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고 있는데, 나는 역으로, 저자의 이런 관점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어떤 소녀가 『빨간 망토 소녀』를 통해 낯선 사람하고 이야기하는 것을 기피하라는 교훈을 얻고 그녀가 젊은 여성이 성인이 되어서도 센트럴 공원에서 낯선 사람과 잡담을 삼갈 것은 아니다. 이건 맞는 주장이지만 저자는 성인과 아이라는 중요한 전제조건을 배제하고 있는 억지 논리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 어떤 교훈이 필요한 것은 그만큼 세상에 노출된 시기가 짧기 때문에 분별력과 판단력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는 낯선 사람과의 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 정도의 대처능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정말로 성인이 되어서까지 페로 동화에서 말하는 교훈에 따라 행동하진 않지만, 최소한 항시 유괴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에겐 『빨간 망토 소녀』의 교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마녀는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