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현대사의 이해 (한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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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현대사의 이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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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전쟁이 끝이 난지 이제 기껏 50여년정도건만 우리는 벌써 그 전쟁의 끔찍함을 잊고 사는 듯하다. 특히 전쟁을 직접 겪어보지 않은 10대~30대는 그 전쟁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무관심으로 가장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아니면 국민들을 우매하게 만드는 교묘한 정치 때문에 이렇게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갖지 않는 것이 아닐까? 이런 저런 생각을 갖다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이렇게 무관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한반도에서 일어난 이 전쟁에 대해 그동안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책들이 많이 없었던 것이 한몫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한국전쟁을 쉽게, 객관적으로 설명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했다. 저자는 특히 한국전쟁의 현재적 의미에 주목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한국전쟁에 대해 관심조차 같지 않았던 자신에 대한 반성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책이었다.
이 책에서 한국전쟁은 “시작되어서는 안 될 전쟁이었지만 시작되었고, 끝나야 했는데도 끝나지 않은, 그러나 반드시 끝나야만 하는 전쟁”이라고 본다. 이 전쟁은 지나간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우리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전쟁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거나 일반인들의 편견과 무지 속에 남아있는 것은, “남과 북의 정권들이 한반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전쟁이 무엇이었는가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주고 싶어 하지 않았고, 전쟁을 자신들의 통치를 위해 이용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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