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감상문/창작무용]무용공연감상문

소개글

학생들의 창작무용공연감상문입니다.
무용전공자는 아니지만 간단한 무용이론을 참고하여 감상문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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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7년5월10일 난생처음 무용공연을 관람하는 날이었다. 이날 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무척 지쳐있는 날이었다. 하지만 이 공연은 나에게 휴식을 주는 오아시스와 같은 것이었다. 프로들의 공연은 아니었지만 나와 같은 학생들이 창작하고 이끄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 보는 무용공연이었기에 무엇을 어떤 기준으로 무용을 감상하고 평가해야할 지 막막해서 수업시간에 쓰는 무용교재를 보게 되었고 무용에 대한 이론적 지식이 거의 없는 나에게 Laban이 말한 ‘움직임’개념이 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첫 번째 공연은 ‘나...외치다’였다. 무용으로 무음의 소리를 표현한다는 발상이 기발하고 재미있었다. 이 외침이 어떤 외침을 표현한 건지 명확히 알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 외침은 ‘말없이 웃음 짓는 친구의의 모습’에서 느낄 수 있는 마음으로 전달될 수 있는 무음의 소리인 것 같았다. 여러 학생들의 움직임은 동작의 계속과 멈춤으로 조화롭게 표현 되었고 정지된 동작들 사이에서 보이는 작은 움직임은 그 움직임이 표현하고자하는 감정을 더 잘 느낄 수 있었고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이 작품은 완성도가 높고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연이었다. 두 번째 공연은 ‘봄,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이었다. 이 공연은 음악과 동작에 의상이 가장 잘 조화된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목련이 피어나는 봄의 시작과 생동감, 시원한 바다가 있는 여름의 활기참, 비상하는 공작 같은 가을과 겨울. 하나의 작품이었지만 다양한 느낌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한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가을과 겨울이 함께 표현되어있어 사계절 나름의 특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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