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우물`을 읽고(독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6.30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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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 `옛 우물`의 독서감상문입니다. 페이지는 2페이지구요. 짧지만 감상부분이 많이 쓰여져서 기존의, 줄거리가 주를 이루는 감상문과는 조금 다릅니다. 이것 역시 감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꼐 좋은 것 같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여성작가의 작품인 관계로 남자인 내가 소설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분위기나 숨은 의미들을 잡아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혹자는 아니 무슨 문학을 공부한다는 사람이 단지 작가가 여성이고 본인이 남성이라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하게 나는 말 할 수 있다. 어렵다. 괜히 남자와 여자가 다른 별에서 왔다고까지 말하겠는가.
더군다나 소설 전반적인 분위기가 서정적이고 회고적이었기 때문에 체감하는 어려움은 더욱 컸다. 그것도 중년의 여성이었다...
이 소설의 작가가 여성이듯이 이야기 속의 화자이자 주인공도 중년의 여성이다. 어렸을 적 경험했던 고향의 옛 우물에 대한 기억과 현실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이 오버랩 되며 인상적으로 남았던 옛 우물에 대한 의미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서 전개하는 방식을 띠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의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런 방식을 통해 처음에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고 어렵다고 생각되던 이야기 구조에 점점 적응이 되어간다. 일종의 단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략>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고요하고 부드럽다. 이것 역시 여성 작가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부분인데, 그러면서도 마치 소설이 아닌 수필인양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이 이어진다. 도입부분의 회상 부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주인공은 삶과 죽음에 관한 짧은 생각을 마치 물 흘러가듯이 중얼거리듯 생각해 나간다. 무덤덤하게 말이다. 그러고 나서 자신의 평범한 일상을 앞의 내용의 진지함과 대조시킴으로써 주인공의 삶의 모습을 부각시킨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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