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고려 전기 중앙군의 인적 구성 논쟁(부병제 VS 군반씨족제)

소개글

고려 전기 중앙군의 인적 구성 논쟁에 관한 레폿입니다.

목차

一. 序論
二. 府兵制說과 그 비판
1. 府兵制說
2. 府兵制說의 비판
三. 軍班氏族制說과 그 비판
1. 軍班氏族制說
2. 軍班氏族制說의 비판
四. 結論

본문내용

고려 전기 중앙군의 인적 구성에 관한 문제는 전시과 제도상의 군인전의 성격, 제위의 보승 · 정용군과 남도지방의 보승 · 정용군과의 관계, 그리고 당대 중앙군의 군역제도의 기본성격 등 여러 문제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그러므로 중앙군이 어떤 부류의 군인들로 편성되어 있었는가 하는 문제는 고려 전기 군제사 연구의 오랜 중심 과제였다. 그러나 관련 자료가 워낙 부족한데다가 각 자료의 의미 또한 부분적으로 애매하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논의는 아직까지도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이다.
이 논의는 이른바 부병제설과 군반씨족제설 등의 두 가지를 축으로 하여 전개되었는데, 부병제설과 군반씨족제설에 대해 검토하고 어떤 주장이 더 타당성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二. 府兵制說과 그 비판
1. 府兵制說(부병제설)
부병제란 본래 6세기 중엽부터 8세기 초까지 중국에서 행해진 중앙군제도인데 그 대표적인 것이 당나라의 부병제도이다. 당에서는 均田制(균전제)를 시행하여 전체 농민이 골고루 소정의 농토를 분급받고 있었는데 그들 중 부병으로 선발된 농민들은 군역에 대한 보상으로 조세를 면제받도록 되어 있었다. 그리고 부병 농민들은 평시에는 생업에 종사하다가 농한기에는 훈련을 받고, 다시 자신들의 차례가 되면 일정기간씩 복역하는 방식으로 군역을 부담하였다. 대체로 이러한 성격의 병농일치의 집권적인 중앙군제가 당나라의 부병제였던 것이다.

참고 자료

고려시대사, 박용운, 일지사, 1997
한국사, 국사편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