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6.25
- 최종 저작일
- 2007.01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소개글
진달래꽃 감상문(현 연세대 박사과정생이 쓴 글입니다)
목차
-그의 시를 읽으면 가슴이 저린다 - 한(恨)의 정서
- 사랑은 비극적이지만 아름답다
-삶 속에서 슬픔은 극복될 수 있다
-비극과 고통 속에서도 삶은 계속된다
- 자연을 그리워하는 순수한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암울한 시대 속에서 지식인으로서의 서글픈 삶..
본문내용
민요시인, 국민시인, 전통시인. 김소월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시집 진달래꽃은 이 수식어들이 왜 그를 장식하는지를 보여준다. 소월은 전통적인 한(恨)의 정서를 민요적 운율로 표현하며 특히 일상적 언어로도 슬프도록 아름다운 서정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시집 전반에서 볼 수 있는 김소월 특유의 아름다움 시어와 고어들은 여성적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화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시를 읽을 때마다 가슴이 아픈 것은 그의 고통이 우리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많은 비극과 맞닿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이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리고 그 사랑에 헌신한다. 그러나 사랑은 또한 이별이라는 비극을 잠재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것이 본질이다.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긴 사랑을 잃게 될 때 그 사랑은 과연 아름다운가. 배신과 이별, 그리고 계속되는 슬픔의 고통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다.
김소월 시집의 “진달래꽃”은 이러한 면에서 시인의 강렬한 사랑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는 백미라고 느껴진다. 영원한 사랑이 얼마나 비현실적인가를 알지만 그것을 갖고 싶어 하고 스스로 영원히 간직하고자 하는 집착과 어리석음...그러나 떠나는 임을 위해 꽃을 뿌리는 행위가 비현실적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까닭은 임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사랑이기 때문이 아닐까.
참고 자료
진달래꽃(김소월. 2001. 미래사), 현대시의 이해와 감상(문원각,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