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투키디데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 최초 등록일
- 2007.06.18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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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투키디데스의『펠로폰네소스 전쟁사』의 독후감입니다. ^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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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펠로폰네소스 전쟁’에 관해서는 중학교 세계사 시간에 배운 적이 있어서 간단히 ‘아테네와 펠로폰네소스 동맹 사이의 전쟁’이라고만 기억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읽으면서 이러한 역사적 자료가 얼마나 소중한 것이며,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일깨워줄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투키디데스는 본래 아테네의 장군으로 전쟁 초기에 에게 해의 경비를 맡았다가 스파르타에게 암피폴리스를 빼앗긴 데에 대한 처벌로 아테네에서 추방당하게 된다. 그것을 계기로 자유의 몸이 된 투키디데스는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전쟁에 대해 더욱 객관적으로 기록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그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규범으로서의 의의를 갖는다고 생각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했으며, 이 기록이 후대의 전쟁의 결과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통해 현대의 국제사회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페르시아 전쟁 후 아테네는 그리스에 대한 주도권을 잡게 되었고, 아테네의 힘이 점차 강대해 짐에 따라 아테네를 견제하는 국가들에 의해 펠로폰네소스 동맹이 맺어지게 되었다. 제 1차 펠로폰네소스 동맹회의에서 아테네는 ‘강자의 자연법’에 입각하여 힘으로 약소국을 통치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기초해서 봤을 때 당연하며 그 지배권은 명예와 공포 그리고 이익이라는 동기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p.74-79) 이는 현실주의의 관점에 부합되는 입장이다. 페리클레스의 연설과 미틸레네 논쟁을 통해서는 이상주의적 입장을 찾아 볼 수 있다. 페리클레스는 스파르타에게 최후 통첩을 받고 스파르타가 법보다는 전쟁으로써 분쟁을 해결하려함을 비판하면서 ‘법에 입각한 힘의 사용’이라는 외교정책을 견지하면서 법적 조정을 통해 분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P. 133) 그 뒤 아테네를 배신한 미틸레네를 처벌하는 문제를 두고 논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클레온과 디오도토스가 논쟁을 벌였는데, 클레온은 처벌을 통한 위협의 전략을 내세웠으며 (p. 266-267) 디오도토스는 용서를 통한 협력을 유발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참고 자료
투키디데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박광순옮김 (서울 : 범우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