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영화 선생김봉두를 통해 바라본 교육학
- 최초 등록일
- 2007.06.15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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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선생김봉두를 보고 쓴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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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육은 사회화 그리고 문화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첫 시간에 배웠다. 그리고 교육이란 교사가 학생에게 행하는 일방적인 행위보다, 교사와 학생 쌍방간에 이루어질수록 더 값지다는 것도 배웠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선생 김봉두’라는 영화는 참된 교육자의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준다. 바른 교사상을 갖지 못한 김봉두라는 인물을 통해 내가 느낀 것은, 이 땅에서 교육의 의미가 무엇인가 라는 것이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는 결국 교육자마저 생업으로 학생을 대하고 있다. 교재 연구보다는 술을 더 좋아하고, 학부모들의 각종 돈봉투를 적극 권장, 장려하는 교사의 모습은 우스꽝스러우나 그리 낯설진 않다. 아마도 현실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사례이어서가 아닐까. 특히 인간의 정의적인 면 보다는 지적인 면을 중시하여 교육하는 것이 이 땅의 현실이다보니, 부도덕한 교육자가 발생하는 것은 더 쉬운 일이다.
이처럼 촌지만 밝히는 김봉두선생이 폐교 위기의 강원도 오지마을 산골 분교에 부임하면서 여러 헤프닝이 발생한다. 순수한 아이들과 속물 교사는 여러모로 대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돈을 가져오란 의미로 나눠준 봉투에 각종 야채며 곡식을 담아오는 아이들이니, 김봉두선생의 속은 타들어간다. 허나 영화의 후반부에는 이러한 사건들이 쌓이며 오히려 김봉두가 변해가는 모습이 보인다. 산골아이들의 순수함과 진실함은 오직 돈만 보이던 김봉두에게 돈보다 중요한 것들이 있음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교사는 학생에게 지식을 가르치지만 학생은 교사에게 정의를 가르치는 셈이다. 이것이 바로 쌍방간의 교육인 것이다.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끝나서는 안 된다. 그것은 참된 교육의 목표가 아니다. 교사란 인격적 만남의 교육을 행해야 하며 그로인해 전인적인 인간, 조화로운 인간을 양성하는 것이 바로 교육의 참 목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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