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에 나타난 판소리미학
- 최초 등록일
- 2007.06.13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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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서편제를 보면서 각 씬별로 나온 판소리의 미학에 대해서
정리한 레포트 입니다. 분량은9장이며 a+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서편제
3. 영화 ‘서편제’ 와 恨
4.‘서편제’와 음악
5. 마치며
본문내용
서편제 씬 36#
송화: 아이고 도련님. 참으로 가실랴오.
나를 어쩌고 가실랴오
인제가면 언제와요
올 날이나 알려주오.
높드라는 상상봉이 평지가 되거든 오실랴요
꽃피는 춘삼월에 꽃피거든 오실랴오.
송화는 약장수 판에서 노래를 하게 된다. 그러나 약장수 판에서도 그것을 보러오는 사라도 별로 많지 않다. 약장수들 조차도 이제는 바이올린 쟁이를 부를 참이었다고 말을 하며 그들을 내쫒으려 한다. 이때 송화가 부르는 춘향가 역시, 극중에서 효과적으로 드러내어 주제를 더욱 드러내어 주고 있다. 특히 이 부분에 불리는 춘향가는 도련님과 이별을 하는 장면이다. 아무도 귀 기울여 듣지 않으려 하고 약장수 판의 볼거리에 지나지 않게 되어버린 국악에 대한 장인정신이 대비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이다.
무엇보다도 서편제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동호와 송화, 그리고 유봉이 즐겁게 고개를 넘으며 진도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일 것이다. 무려 5분40초라는 롱테이크를 사용하면서도 그 속의 숨은 가사들과 흥겨운 장단을 느끼다 보면 그 길이가 길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유봉의 ‘사람이 살며는 몇 백년 사나. 개똥같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사세’ 하며 한탄조로 읊는다. 길의 중간쯤 와서는 가사 속에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유봉은 송화에게 명창이 되라하고, 송화는 아우님 북가락에 흥을 실어 멀고 먼 소리길을 따라가겠다며 설움으로 시작했던 노래는 흥에 겨워하며 합창으로 끝나게 된다.
참고 자료
진도 아리랑타령 연구 - 중앙대학교 대학원 1988 한영광.
시나리오- 한국시나리오 전집 11권에서 발췌
서편제-영화이야기 (음악: 김수철 칼럼)
임권택, 민족영화만들기 131page
저항의소리. 서편제 바로보기 118page - 이태호 한미디어출판사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