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전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7.06.13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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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토끼전에 대한 연구 리포트입니다.
목차
토끼전의 다양한 의미
자라에 대한 해석 및 우의적 대응의 문제
연행술에 따른 초점화 방식과 이본별 편차
혁신 및 보수 이념의 갈등과 양가적 조화
본문내용
<토끼전> 이본들은 세부내용에 있어서는 상당한 편차를 보여주고 있지만 전체적인 삽화구성방식이나 표현 방식은 어느 <토끼전>이나 유사하다. 그것은 <토끼전>이 판소리적 관습에서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판소리에는 일정한 연행적 관습 내지 연행술이란 것이 존재한다. 완미한 형식을 갖추기 전까지 과정은 지속적인 변개와 윤색을 거쳤던 것이다. 판소리 창자들은 관객 앞에서 공연하고 관객의 반응을 수렴하여 그것을 자신의 판소리에 반영하여 내용과 형식을 변개하고 윤색한 다음 다시 관객들 앞에 서게되는 과정을 끊임없이 되풀이했을 것이다.
판소리는 현장 연행 예술이다. 일정한 형태로 고정된 판소리라 할지라도 판소리는 현장 연행을 통해야 하는 것이므로 어느 정도 유동성이 개입하게 마련이다. 먼저 판소리는 시간적인 제약이 가해진다. 하나의 토막소리를 마치고 시간이 있으면 하나를 더하는 식으로 공연을 이끌어 나갔을 것이다. 그러므로 토막소리마다 어느 정도의 독자성과 자족성을 구유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판소리 연행술에는 부분창이라는 것이 있다. 자신이 장기로 하는 대목들을 선정하여 그것을 가지고 연창을 진행해나가는 방식이다. 토막소리는 유기적인 구성으로 짜여져 있다 하더라도 부분간이 이어지면 유기적인 맥락이 파괴되는 것은 흔히 벌어지는 현상이다. 대목들간의 유기적인 관계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서술의 초점화가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다. 다시 말해 판소리 등장 인물은 모두가 이념적인 현시체들인데, 이들을 통해 이념적 서술을 선택할 때 자기자신의 상황과 외부적 상황이 개입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