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청소부 밥
- 최초 등록일
- 2007.06.10
- 최종 저작일
- 2007.06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청소부 밥을 읽고 쓴 독서평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를 되돌아보고 싶을때, 지금 상황이 너무 힘들어 지쳐있을때, 이런 책들을 읽곤 한다. 자기계발서에 관한 책들을 크게 두분류로 나눌 수 있는데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책과, 이렇게 우화형식을 빌어 쉽게 접할 수 있게 해 놓은책.
개인적으로 후(後)자의 책을 선호하는 편이다. 전(前)자의 경우 내용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웬지 공부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너무 딱딱하게 되어 있어 읽을땐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며칠이 지나고 나면 머릿속에 많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우화형식을 빌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책의 경우 시간이 지나도 내용이 기억에 남기 때문에 그 속에서 말해주는 지침들이 더 크게 와 닿는것 같다. 단, 단점이라면 이런 책들의 경우 내용의 흐름이나 이야기의 전개과정이랄까, 구성들이 대부분 비슷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런 책들을 선호하면서도 읽을때마다 그 점들이 좀 아쉽곤 했다.
사실, <청소부 밥>을 집어들면서도 내심 고민했더랬다. 내가 선호하는 분야의 책이고, 또한 요즘 너무 피곤하고 괜시리 가족에게 짜증이 날때도 있었기 때문에 읽으면 나에게 어떤 변화가 올 수 있을까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반면, 또 이전의 책들과 비슷한 구성의 책이 아닐까 하는 우려.. 하지만, 일단 집어들었다. 구성이나 전개과정은 내 예상과 크게 어긋나지 않고 비슷했다. 좀 더 참신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지만, 일단 밥 아저씨와의 시간은 나에게 많은 것을 되돌아보게 해주었다.
로저가 매주 월요일마다 밥 아저씨를 만났다면, 난 매일밤 잠들기전 밥 아저씨를 만나, 그의 소중한 여섯가지 지침들을 배울 수 있었다. 한번에 쭈욱 읽지 않고 이렇게 매일밤 한지침씩 배워서 머릿속에 새기고, 가슴에 새겼다..그래서 인지 밥 아저씨의 지침이 더 크게 와 닿는것 같다.
생각같아서는 로저처럼 한지침을 배우고 그 지침대로 일주일간 실행에 옮기고 일주일뒤 밥 아저씨를 만나고픈 욕심도 생겼지만, 그러기엔 밥 아저씨의 다른 지침들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 참을 수가 없어 매일밤 그를 만나기로 했던 것이다.
.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