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금인칙서-황제의 권한은 어디에서 오는가

소개글

중세정치사상에서 교황권의 권력이 황제에게로 넘어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시기의 문서인 금인칙서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우리나라에 알려진 자료가 많지 않아서 소스가 한정되어있기는 하지만, 주제선정이 재미있고 흥미있는 부분입니다. 맘에 들지 않으면 절대 A+을 주지 않는다고 소문난 교수님께서 고생했다고 칭찬해주셨답니다.

목차

신성로마황제
보편적 황제 개념의 변화
선제후제도
금인칙서
금인칙서의 의의
황제의 의미 변화

본문내용

중세의 신성로마제국은 고대 로마의 보편주의와 기독교적 보편주의가 결합하여 형성된 것으로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였다. 따라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는 고대 로마황제의 계승자로서 얻게 된 우월한 지위에다가 중세 기독교계의 보호자로서 신성한 군주의 역할이 가미되었다. 제국은 오직 하나이고 이 제국의 지배자는 신으로부터 직접적으로 통치권한을 받았기 때문에 신성하며 나머지의 모든 왕국의 왕들은 이러한 점에서 황제보다 열등하기 때문에 황제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믿었다. 이는 타 지역을 지배하기 위한 이데올로기적 역할과 함께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우월한 지위를 갖고 신성한 존재로서 황제가 보편제국을 통치하는 데 뒷받침되었다.
황제는 혈통에 의해서 세습되었으며, 800년 사늘마뉴의 대관 이래로 교황의 대관에 의해서 인정을 받았다. 황제의 인정을 놓고 교황권과 황제권의 대립이 존재했으며, 시대에 따라서 황제권이 더 우위를 점하기도 하고, 교황권이 더 우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늘날에도 대부분의 역사서에서 황제의 등극과 관련하여 이 두 세력의 대립을 중심으로 그리고 있다. 그러나 이 개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게 되었다.
하인리히 7세 사후 독일은 바이에른의 루드비히와 오스트리아의 프레드리히가 황제위를 놓고 다투었으나 투쟁과정에서 루드비히가 황제가 됐다. 그러나 교황은 프랑스의 정치적 이해를 고려해 이를 인정하지 않고 교황의 승인이 없었으므로 무효라며 루드비히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루드비히는 반격을 가해 교황권 자체를 공격했다. 독일교회도 왕을 지지했을 뿐 아니라 월리엄 오캄과 마르실리우스 같은 학자들도 교황권 자체를 공격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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