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이광수에 대한 연구

소개글

춘원 이광수에 대해 무정을 중심으로 작품 분석과
이광수의 친일행위(민족 개조론) 등을 다루었습니다.

목차

1. 이광수의 연보

2. `무정`

3. 민족 개조론

4. 이광수의 친일문제

5. 결론

본문내용

Ⅰ 무 정

무정은 1917년 1월부터 6월까지 ‘매일 신보’에 연재된 춘원 이광수의 작품으로, 한국 근대 문학사상 최초의 장편소설로 평가된다. 이 작품은 계몽적이고 민족적인 성격을 강하게 띠는데, 그것은 이 소설의 배경과 주제, 인물간의 관계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일제 강점기 하의 개화기에, 각 개인은 개인의 문제로 갈등을 겪지만, 그들은 모두 민족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열망으로 그들 간의 갈등을 승화시킨다. 민족적인 자각과 새로운 사회에 대한 열망이 개인의 문제보다 우선하는 것이다. 이 작품에는 개화기의 새로운 애정관이나 민족주의적 열정과 계몽성, 신구 가치관의 대립과 갈등 등이 모두 반영되어 있어서, 격변하는 사회상이 잘 나타나는 동시에 작가 개인의 주장, 즉 민족 교육에 대한 확고한 주제의식 또한 뚜렷하다.
이 작품은 그 주제에 있어서 만이 아니라, 표현에 있어서도 신소설과는 다른, 근대소설의 징후를 보여준다. 한글 전용의 구어체를 사용했으며, 산문적인 묘사체를 보여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구성방식이 분석적이고, 스토리중심이 아닌 플롯을 중심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심리적인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한 것 역시 이 소설의 중요한 표현적 특징이 되겠다. 또한, 인물의 성격이 근대적이고, 사건이 합리적-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진행형이나 과거형이 적절하게 사용되었고, 문장 표현이 자연스럽다는 점 역시 중요한 특징이다. 공간이나 사건, 인물의 묘사 역시 구체적이다.
이러한, 주제의 특징이나 표현적인 특징 등이 이 소설을 근대문학의 첫걸음으로 평가 받게 한다. 하지만, 이 작품 역시 그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시대적 구도나 개인적 갈등의 구도가 단순하고 도식적으로 나누어져, 교화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갔다는 점이라던가, 인물의 성격이 사건 하나하나로 묘사되기보다는 `설명`되어진다는 점, 인물의 심리가 묘사되어지지 않고`해설` 되어진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또, 이 작품의 결말 부분에서 볼 수 있는 작중 인물의 미래에 대한 논평자적 개입 역시 그 한계로 지적된다.
하지만,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가지는 근대문학사상의 의의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 평가되며, 소설 문체의 한 전범(典範)을 확립했다는 점이나, 반봉건적인 사상과 민족적 계몽주의를 주장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