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민복 오우가
- 최초 등록일
- 2007.05.23
- 최종 저작일
- 2007.01
- 10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화자와 청자 분석
목차
I. 들어가며
II. 시인 함민복
III. 시 분석 -화자와 청자에 따라
IV. 나오며
* 참고문헌
본문내용
I. 들어가며
무릇 모든 발언은 들어줄 상대를 전제로 해서 발화(發話)된다. 독백조차도 자신이 청자로 설정된 담화라고 할 수 있다. 이스토프(A. Easthope)는 서정 양식도 서사 양식이나 극 양식과 마찬가지로 담화(discourse)의 한 형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바흐진(M.M. Bakhtin)은 모든 담화는 극이다. 시적 담화는 시인과 독자 그리고 작품 속의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삼중창이라고 말한다.
흔히 작품 속의 화자를 `persona`라고 하는데 이는 작품의 화자가 작자 자신과 다름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이 말은 고전극의 배우들이 쓰던 가면(mask)을 지칭하는 라틴어였는데, 연극의 등장인물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다가 다시 작품의 화자를 뜻하는 용어로 사용되기에 이른 것이다. 시에서는 서정적 자아 혹은 시적 자아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정리하면 시와 같은 서정 양식도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소설이나 희곡처럼 극적인 구조를 설정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소월의「진달래꽃」의 화자는 소월 자신이 아니라 `이별을 앞둔 한 여성`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 여성이 님을 향해 내쏟는 간곡한 발언이 이 작품의 내용이다. 말하자면「진달래꽃」은 소월이 한 여성의 탈(persona)을 쓰고 간접적으로 발언하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차트먼(S. Chatman)은 한 작품이 독자에게 전달되는 구조를 다음과 같이 여섯 단계로 세분해 보이고 있다.
①실제작가→ ②내포작가 → ③화자 → ④청자 → ⑤내포독자 → ⑥실제독자
(real author) (implied author) (narrator) (narratee) (implied reader) (real reader)
참고 자료
『시의 이론과 비평』, 백운복, 태학사, 1997
『함민복 시집 자본주의의 약속』, 함민복, 세계사, 1993
『내가 만난 시와 시인』, 이문재, 문학동네, 2003
『다시보는 현대시론』, 김혜니, 푸른사상, 2006
『문학늘』, 박수연, 실천문학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