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줄 꽂아 놓고/고전문학/한시 감상문/이승수
- 최초 등록일
- 2007.05.23
- 최종 저작일
- 2007.01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이승수 저 거문고줄 꽂아 놓고의 감상문입니다
조선 사대부들의 우정을 담은 한시를 소개해 놓은 책입니다.
고전문학 감상 레포트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1. 나옹화상과 이색-고승과 유자와의 만남
2. 정몽주와 정도전-두 호걸 한 지점에 서다
3. 김시습과 남효은-떠돌아 다니는 자들
4. 성운과 조식-속리산과 지리산의 대화
5. 이황과 이이-도산서원의 향기
5. 양사언과 휴정-도의로 따지는데 행적을 따질 건가
6. 이항복과 이덕형-국난시의 어진 두 재상
7. 허균과 매창-우리 사이가 맑은 까닭은
8. 김상헌과 최명길-심양 객관의 자욱한 담배 연기
본문내용
이승수 저 <거문고줄 꽂아놓고> 에서는 역사 속 인물들의 우정, 그 우정이 담긴 시에 대한 평론을 담고 있다. 나옹화상과 이색, 정몽주와 정도전, 김시습과 남효온, 성운과 조식, 이황와 이이, 양사언과 휴정. 이항복과 이덕형, 허균과 매창, 김상헌과 최명길 등 다양한 모습의 우정이 담긴 한시에 대한 평론이 흥미롭게 그려지고 있다.
1. 나옹화상과 이색-고승과 유자와의 만남
작가는 불자와 유자와의 만남을 “아름답다” 고 평하고 있다. 만나지 않았으면서도 영원히 함께 있고, 한마디 말조차 나누지 않았으나 서로 간에 어긋남도 전혀 없는 아름다운 우정이라는 것이다.
스님께 없는 것은 나의 처자 족쇄요
나에게 없는 것은 금란가사 곳이라오
서로의 잃고 얻음 그 어디서 조절되나
봄바람 속 제비 춤 꾀고리 노래라네
-목은 이색-
나옹이 입적한 뒤 목은의 심회를 담은 시이다. 나옹은 승려이기 때문에 처자식이 없고 목은에게는 나옹이 원나라 황실에게 받았다는 금란가사가 없다. 이것은 쉽사리 넘을 수 없는 서로의 명백한 차이이다. 다만 목은은 그 차이를 버무려 한 차원에서 만나고자 했다.
2. 정몽주와 정도전-두 호걸 한 지점에 서다
정몽주와 정도전, 두 사람은 흔히 역사의 라이벌로 이야기되지만 그들은 라이벌이 아니라 30년 지기였다. 다만 이상이 달라 정도전은 고려의 충신이 되었고 정도전은 조선의 충신이 되었다. 호걸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은 같지만 이상의 차이는 분명이 있다.
참고 자료
이승수/거문고줄 꽂아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