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르 꼬르뷔지에 - 건축을 향하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5.18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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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문 형식의 글입니다. `건축을 향하여`라는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핵심적 내용을 바탕으로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 독후감과도 비슷한 형식임으로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가끔씩 ‘나는 왜 건축가가 되고 싶어 하는 걸까?’하고 의문을 품을 때가 있다.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면 수없이 피워대는 담배와 깊은 상념으로 밤을 새기 일쑤인데 말이다. 고등학교 시절 미대를 지망했던 나는 건축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를 접하게 되었고 그 열정의 씨앗은 가우디였다. 아마도 섬세하고 장엄한 그의 작업들이 신적인 모습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그로인해 건축에 눈을 돌리고 말았다. 대학에 진학하고 처음 실행했던 프로젝트는 주택설계였다. 이제 막 건축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나로서는 단지 내가 살고 있는 집의 형태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때 한 친구는 ‘사보아 주택’이라는 이름의 집을 사례조사의 형식으로 조사했었는데 그때서야 ‘르 꼬르뷔지에’라는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
르 꼬르뷔지에 역시 어린 시절 건축을 먼저 알기보다는 다른 분야에서 관심을 돌렸다. 그 또한 건축이라는 이름에 의문을 품었을 것이다. 많은 곳을 여행하며 그것을 찾았다. 아니 계속해서 찾아가고 있었다. 스승님께 쓰는 편지에서 그는 건축이 자신의 천직이라 말하고 있다. 그리고 조각가의 꿈을 버리고 건축을 택한 그의 선택은 대단히 탁월했다. 불과 20살 밖에 되지 않았던 나이에 여행을 하며 생각을 정립하고 미래를 선택하며 과감히 열정을 거기에 쏟았다. 나로서는 엄두도 못 낼 일이지만 늦게나마 그를 본받고자 한다.
건축을 향하여... 왜 ‘건축을 향하여’라는 제목일까? 건축이라는 본질적 탐구를 위한 교양서 같기도 하고 건축에 막 입문한 학생들에게 교육적 가르침을 주기 위한 개론학인 것 같기도 했다. 아니면 건축을 향한 자신의 자서전적 탐구를 나열한 것일 수도 있었다. 차례를 보아하니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몇 가지 있었다. 대형 여객선, 비행기, 자동차. 이것들과 건축은 무슨 관계일까? 그리고 대량 생산 주택. 아파트를 말하는 건가? 아니면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 걸까? 이 책을 구입한지 2년 만에 또 다시 의문을 품어 보았다. 처음에 읽었을 때는 문장들이 상당히 난해했다.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문장이 아니라 뭔가 꺼림칙한, 한번 더 읽고 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서 금방 책을 덮어버렸는데 이제는 뭔가 조금은 알 것도 같다.
르 꼬르뷔지에는 이 책에서 3가지의 주요한 사항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건축이 갖춰야 할 필수적 요소들, 시대 상황에 반한 건축적 비판, 사회적으로 건축이 해야 할 일. 이 3가지가 그것이다
참고 자료
건축을 향하여 - 르 꼬르뷔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