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호 - 앎과 삶
- 최초 등록일
- 2007.05.16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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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규호 저, <요약 및 서평> 앎과삶
목차
1. 지식과 행동
2. 인식론의 운명
3. 기점의 모색
4. 인간과 지식
5. 앎의 순환성
6. 앎의 기반, 삶
7. 행동의 우위성
8. 전이해의 분석
9. 의견과 지식
10. 반성과 비판
11. 감성적 지각
12. 과학적 지식
13. 과학주의와 미신
14. 가설과 전이해
15. 일차원적인 지식
16. 인식과 존재
17. 가치중립성
18. 언어와 인식
19. 사실과 경험
20. 진리의 문제
<書評>
본문내용
1. 지식과 행동
인간의 지식은 역사주의 속에서 상대화 되어버렸다. 즉 역사화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의 문화적인 전통의 좁은 탑 밖에도 수없이 많은 다른 탑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문화적인 전통이 다르면 역사의 변화에 따라서 이들에 대한 우리의 지식도 상대적으로 변화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대적인 지식은 행동을 결정하는 인격의 힘이 될 수 없다. 나의 지식이 일정한 문화적인 전통과 특수한 역사적인 상황에 제약된 것을 알면 나는 그것을 토대로 나의 결단의 행동할 수 있는 힘을 빼앗아 버린다. 또한 역사주의는 모든 역사적 지식들을 상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객관화 했다. 이러한 지식의 객관화를 위해 과학주의가 공동전선을 폈고 현대지식인들은 덕분에 행동의 제약을 받고 무력하게 된다. 현대의 과학적인 지식의 가치중립을 믿는 경향이 지식과 행동을 분리시켰으며 학문과 인격을 분리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식과 가치판단이 분리될 수 없었던 원초적의 참의 이유는 진리와 미와 선과 성을 각각 별개의 것일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학적인 지식이 절대성과 보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위해서는 주관성을 본질로 하는 가치판단과는 분리되어야 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시대적 상황 속에서 지식과 행동 그리고 학문과 인격이 밀접한 관계를 갖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인간의 인격이란 참과 아름다움과 착함과 거룩함에 대한 가치판단과 더불어 이룩하는 것이며 그러한 가치판단과 사회적인 개인적인 이상에 대한 지향을 떠나서 인간교육은 있을 수 없다. 또한 이러한 지식과 행동, 과학과 인간교육의 괴리는 앎과 삶의 분리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대인은 지식을 기술로 이용하려고만 하기 때문에 그러한 기술로서의 이용가치가 없는 지식은 소용이 없다. 이러한 것은 하나의 철학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문제이며 또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하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지식에 대한 인간학적인 반성을 통해서 앎과 삶의 본질적인 한계를 추구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을 위해서는 해석학에 의존해야 한다. 왜냐하면 해석학은 모든 종류의 지식을 포괄하는, 앎의 현상을 언제나 인간의 삶과 인간실존의 표현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이규호, 해석학적 지식론, 연세대학교 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