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현대시인론 - 박목월
- 최초 등록일
- 2007.05.08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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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목월에 대한 객관적인 시이론입니다.
수업 발표를 위해 준비했던 내용이며,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이론을 중심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목차
1.서론
2. 박목월의 문학
3.박목월 시의 변모 과정
4. 결론
본문내용
1.서론
목월 박영종은 1940년 《문장》에서 추천을 받고 등단한 이후, 시작(詩作) 활동을 계속하여 한국 시단에 뚜렷한 자취를 남겼다. 그의 시가 거둔 문학적 성과를 종합해 볼 때, 그는 동시기에 활동한 어느 시인 못지않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두 가지 측면에서 검토해보면, 하나는 우리 문학사의 흐름 속에 비추어 볼 때 그의 시가 그 나름의 독특한 상상 세계를 구축함으로써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여러 차례의 변모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 시단의 주류 형성에 이바지 했다는 점이다. 권명옥 「박목월시 연구」 한양대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990 p.3
2. 박목월의 문학
목월 박영종은 1916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당시 비교적 넉넉하고 일찍 개화된 집안에서 자랐다. 그는 1930년 대구에서 계성중학교에 입학하고 줄곧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였다. 이는 목월로 하여금 시에 눈을 뜨게 한 계기가 되었다. 떨어져 있는 부모와 고향, 벗들에 대한 향수는 이후 목월의 정신적 바탕이자 서정의 수맥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권명옥 「박목월시 연구」 한양대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990 p.9
또한 목월은 김동리와의 만남을 통하여 문학담과 시국담을 나누었으며 문학적 교양을 쌓았고, 안목을 넓일 수 있었다. 이들의 만남은 ‘식민지 통치하의 청춘들의 정신적 심연에 박혀 있는 고독감’ 이형기 「자하산 청노루」 박목월 평전, 문학 세계사, 1986 p.27
을 ‘서로가 달래주는’ 이형기 「자하산 청노루」 박목월 평전, 문학 세계사, 1986 p.28
그런 만남이기도 했다. 1940년 여름, 마지막 추천의 관문을 남겨둔 채 목월은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강원도 쪽으로 20여 일 간의 긴 도보 여행을 한다. 일종의 방랑이다. 목월은 이 방랑을 통하여 시대적인 고독감과 향수의 정서를 깊이 있고 절실한 것으로 심화시켜 간 것으로 보인다. 어두운 시대의 한 가운데 서서 그는 자연을 그리워하는 심적 지향을 구체화하게 되었고, 이 작품들을 가지고 문단에 입문하게 되었다. 그해 9월호 《문장》에 〈가을 어스름〉과 〈연륜〉의 두 편으로 마지막 추천을 마치고 시단에 나온 것이다.
사실은 이런 소란한 시대의 한 여백-사진 없는 필름만 돌아가는 석 같다 할까. 그 희멀건 여백 한가운데 멍하니 나 자신이 처한 것 같기도 하다.
이건 비단 나 혼자, 생활에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문학적으로도 당시가 여백의 한 페이지일 것이다. 여백은 흰 침묵이며, 그것은 슬픈 얼굴이다. 〈여백〉《문장》1940년 9월
참고 자료
권명옥 「박목월시 연구」 한양대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990
이형기 「자하산 청노루」 박목월 평전, 문학 세계사, 1986
박목월 「보라빛 소묘」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