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구보씨의 1일
- 최초 등록일
- 2007.05.06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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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가 구보씨의 1일을 읽고 쓴 비평&감상문이예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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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은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되어있고, 문학시간에 익히 들은바 있는 소설이다. 같은 소설이지만 시간이 지나 읽었을 때의 느낌은 사뭇 달랐다. 고등학교 때는 수업시간에 틀에 짜여 져 있는 방식으로 소설을 이해하고 읽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이 소설을 읽고, 느낀 점을 생각하기 이전에 ‘무기력한 지식인의 하루를 통해 당대 사회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라는 정의를 내려 버렸었다. 하지만 지금 이 소설을 다시 읽어보니 위의 정의 이외에 작가는 또 다른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싶은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보의 하루일상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소설이지만, 글의 서두에서 볼 수 있듯이 어머니 또한 이 소설의 중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늙고 쇠약한 어머니는 아들이 집에 들어올 때까지 자리도 깔지 않고, 맨바닥에 팔을 괴고 누워 아들을 기다린다. 아들이 없는 방에 홀로 앉아 또 아들을 기다린다. 아들은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스물여섯 살의 청년이지만 어머니 마음에는 항상 어린 아이인 것이다. 월급 자리라도 구할 생각은 없이 밤낮으로 책이나 읽고, 글이나 쓰고, 혹은 공연스레 밤중까지 쏘다니는 아들이 보기에 딱하고, 안쓰럽지만 어머니는 그러한 아들을 꾸짖지 않고 묵묵히 곁에서 지켜봐준다. 하지만 이러한 어머니에게도 소박한 한 가지 바람이 있다. 장가를 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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