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법정 참관기
- 최초 등록일
- 2007.05.03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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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직접 법정을 참관하고 쓴 법정 참관기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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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법원 안으로 들어가자 법정 입구에 오늘의 재판을 알려주는 게시판이 있었다. 거기에는 오늘 재판할 사건들에 관하여 대략적인 내용들 그러니까 시간과 장소, 번호, 사건명, 관련된 사람들의 이름을 게시하고 있었다. 게시판을 보면서 나는 우리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일들에 참관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후배들과 함께 민사 법정으로 향했다.
내가 참관을 선택한 재판은 이혼소송이었다. 갈수록 높아져 가는 이혼의 원인들이 과연 무엇 때문일까? 에 대한 해답을 조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중간쯤에 자리를 정하고 엄숙한 분위기에 앉아있었다. 법정 안의 아래쪽에는 우선 서기들이 있었다. 그리고 좌측에는 원고측, 우측에는 피고측이 있었다. 법정을 참관하는 사람들은 부부의 친척들로 보이는 일곱 사람과 우리 다섯 사람뿐이었다. 약3분정도 늦게 판사가 들어오자 별 이야기 없이 증인이 나왔다. 그리고 선서하는 글을 읽고 재판이 시작되었다. 이 사건은 원고인 안씨 남편이 부인송씨에게 이혼 소송을 한 사건으로 전반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부는 각자 맞벌이를 하고 있었는데 부인이 약 2년 전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처음에 일요일만 나가던 교회를 얼마 지나지 않아 평일에도 교회에 나가기 위해 일을 그만두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때까지 남편은 별다른 의심이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6개월 정도 후에는 남편의 월급의 반을 헌금으로 내고 통장에서 인출하여 헌금을 내고 적금을 깨는 등 심지어는 빚까지 지면서 헌금을 내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처음에 남편은 자초지종을 물었으나 여자는 몸이 아파서 병원비에 썼다고 둘러댔고 그 가정의 사춘기를 겪고 있던 아들은 부부의 갈등 속에서 얼마 전 가출을 해버린 것이었다. 시간이 좀 흐른 뒤에 걸리고 판사는 이혼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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