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김인숙-어느 찬란한 오후 분석

소개글

작품은 2005년에 출간된『현대문학 7월호』에 처음 실려, 『2006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에 ‘역대 수상작가 최근작’, 2006년에는 『2006 올해의 문제소설』에 실린 글이다. 여러 비평을 견지하면서 본론에서 작품을 분석하여 진정으로 이 작품이 무엇을 추구했고 말하고자 했는지 살펴보았다.
시험대출 REPORT로서 A+ 받았구요, 교수님한테도 칭찬받았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목차

Ⅰ. 서론
(1) 작가
(2) 작품
Ⅱ. 본론
2. 사실구조
(1) 플롯『어느 찬란한 오후』
스토리 라인을 토대 여러 단계로 분석
또한 발단, 전개 등에 5단계로도 분석
(2) 성격
(3) 갈등 구조
(4) 배경
1) 시간적 배경 : 유년시절 → 현대 → 유년시절 → 현대 (flashback의 구조)
2) 공간적 배경 : 병원 → 닭집 → 갈비집 → 노래방 → 병희의 집 → 공항 근처의 연립주택 → 차 안 → 집으로 돌아가는 올림픽 대로
Ⅲ. 주제
1) 주주제
2) 부주제
Ⅳ. 문학적 장치
(1) 제목
(2) 시점
(3) 문체
1) 어법
2) 이미저리
(4) 어조
1) 인물이나 소재에 대한 태도
2) 독자에 대한 태도
Ⅴ. 결론

본문내용

작품이 전개되는 양상이 회상구조를 통하여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면서 작품의 흥미를 일으키는 반면 독자의 관심을 끌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인물 간의 성격을 제시하거나 병희나 승욱이 불행에 처하게 된 이유를 독자가 알 수 없는데도 병숙의 존재 찾기를 위해 병희의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또한 승옥에게 생일 축하 전화를 함으로써 자신의 존재 찾기에 성공한 찬란한 오후를 맛봄의 결론 전개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단편이면서 3인칭 전지적 시점이기에 가능했었던 결론이기도 하다.
그리고 작품 전반적으로 서술자를 초점주체로 두거나 서술주체로 두었기 때문에 인물의 직접적인 대화나 감정 상태를 통해서 작품 의식을 전달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간접적인 인물의 행동 또는 대화를 통해서 이뤄졌기에 독자가 작품을 읽고 작품 속 문맥이나 주제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하거나 폭넓게 생각할 기회를 주지 못하고 있다.
작품이 추구하거나 말하고자 했던 바는 이 시대 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근본적 물음이라고 생각한다. 반복되는 일상 생활 또는 도시 생활 속에서 해체되어 가는 자아를 부정하면서 강하게 자아 찾기에 나서고 있다. 자신의 물질적인 생활만을 생각하고 달려가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그동안 잊고 지내오던 기억, 추억 등을 통해서 그리고 자신과 가장 밀접한 존재인 형제와 식구와의 대화와 만남을 통해서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것은 자기 존재에 대한 추구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잊혀져가는 어떤 것들에 대한 회귀를 말하면서도 앞으로 자기 존재 인식을 통해서 하루를 지탱할 힘은 작품 속 ‘고래이야기’에서 볼 수 있듯이 필요 없으면 없애버리면 되는 단순한 문제의 차원이 아니라는 것을 작품이 말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주변인으로서의 삶이 풍족한 삶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꼭 사람들이 말하는 정상이 끝이 아님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한국소설학회, 『2006 올해의 문제소설』, 푸른사상,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