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이에 본고는 1930년대 중반, 문단을 뜨겁게 달구었던 <기교주의 논쟁>의 배경과 전개과정을 살펴보고, 임화와 김기림의 논쟁과 박용철의 견해, 그리고 이 논쟁의 의의를 다루어 보고자 한다.
목차
< 목 차 >
Ⅰ. 서론
Ⅱ. 본론
1. 논쟁의 개요
2. 논쟁의 전개과정
2-1. 기교주의 논쟁 (김기림과 임화의 논쟁을 중심으로)
2-2. 박용철의 견해
3. 논쟁의 본질 및 문학사적 의의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1930년대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이를 문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모더니즘 시․소설 등이 <구인회>를 중심으로 등장하게 된다. 도시화의 체험뿐 아니라 일본의 자본주의, 전 세계적으로 자행되던 파시즘(물론 일본의 파시즘에 가장 영향을 받았지만 말이다), 암울한 역사적 상황이 맞물려 우리의 모더니즘은 상당히 다양한 형태로 모습을 드러낸다.
새로운 내용과 형식을 담아내는 모더니즘 문학의 수용과 평가도 긍정과 부정으로 견해가 나뉘게 된다. 이에 문단에서는 모더니즘 작품의 수용 ․ 평가를 두고 동시대 문단에서 전개된 기교주의 논쟁과,「날개」․「천변풍경」논쟁, 즉 ‘모더니즘-리얼리즘 논쟁’은 모더니즘 문학을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할 수 있다. 서준섭,『한국모더니즘문학연구』, 일지사, 1988. p.198.
한편, 1930년대는 1920년대 활발한 활동을 하던 카프의 1차 검거 후 리얼리즘 진영이 위축되어 있었고, 박용철과 김영랑이 예술지상주의를 내세우며 등장한 <시문학파>의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시기이다. 따라서 1930년대는 문학의 현실 참여를 주장하는 카프계열과 예술지상주의를 지향했던 시문학파, 근대의 요구에 따른 새로운 감각과 함께 문질문명에 대한 비판까지 아우르는 모더니즘 계열로 삼분되는 현상을 보인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문학의 원론적 주제인 내용과 기교, 내용과 형식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각 진영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임화, 박용철, 김기림이 각각의 입장과 시론에 대해 시의 ‘기교’를 화두로 논쟁을 벌이게 된다.
참고 자료
서준섭,『한국모더니즘문학연구』, 일지사, 1988.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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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섭, 『한국모더니즘 문학연구』, 일지사,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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