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인간행동)자기분석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07.04.24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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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행동)자기분석보고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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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내 성격은 매우 내향적이었다. 말 한마디를 할 때에도 수줍음을 많이 탔었고 상대방에게 내 의사를 표현하는 것조차 매우 서툴렀다. 마음속에 있는 말을 하지 않았기에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지 못하는 주위 사람들은 간혹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의사표현이 명확하지 않은 나에게 거절이라는 것은 매우 어려운 단어였다.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큰일에 이르기까지 그냥 수용해버리는 법만 배우고 만 것이다. 따라서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나에게 부탁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못하고 마땅히 해야 할 일처럼 해나가고 있었다. 그 당시엔 부탁받은 일에 대해서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그 일을 거절했을 때의 상대방의 반응이 두려웠던 것 같다. 마치 그것을 거절하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매우 껄끄러워질 것이라며 단정 지으면서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의사표현에 대해 자신이 없었던 것은 내 의견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먼저 반응하고 호응해 주는 것이 그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깐 결국은 그 틀에서 벗어나는 게 매우 힘들었다. 다른 이의 의견에 동조하고 거절이란 것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주위사람들에게 나는 매우 착한 아이, 조용한 아이로 낙인 되어 가고 있었다. 이러한 수식어가 꼭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단지 나에게 있어서 이러한 말들은 지금의 나에서 다른 모습으로의 변화를 꿈꾸지 못하도록 그 틀에 단단히 고정시켜 놓는 장치 같았다. 겉으로는 표현하지 못하면서 속으로만 앓기 일쑤였고 이러한 내 성격이 너무 답답해서 내 자신을 싫어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런 나에게 친구들은 오히려 더 많았다. 상대방을 먼저 배려해주는 것 때문에 나와 친구가 되기 위해 다가오는 아이들이 제법 많았던 것이다. 이들 중에서 진정한 친구들도 많이 있었지만 나에게 무언가 도움을 얻기 위해 일부러 관심을 가졌던 친구들도 많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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