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륜성왕과 진흥왕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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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전륜성왕과 신라의 진흥왕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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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륜성왕은 본래 인도 설화상에 전해져 오는 존재이다. 설화에 의하면 전륜성왕은 자신이 소유한 전장의 수레바퀴를 굴려서 천하를 정복하고 히말라야에서 인도양에 이르는 모든 영토의 왕들을 위엄과 덕으로 복종시킨다는 성스러운 왕으로 전해져오고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인도의 불교도들이 전륜성왕 설화를 받아들여 불교의 정법과 융합시켜 사용했으며 불교 증흥에 힘쓴 아소카 왕을 전륜성왕으로 지목했다. 아소카 왕은 대정복전을 통해 기원전 3세기 중반 무렵 인도 대륙을 최초로 통일하여 마우리아 왕조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정복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을 살상한 그는 정복 후 속죄하는 뜻으로 불교에 귀의하여 정법을 전파하고 백성들을 교화하는데 힘썼다. 그리하여 인도의 불교도들은 불교를 보호하고 널리 퍼뜨린 아소카 왕을 추앙하였으며 인도 신화에서 이상적 제왕으로 전해져오던 전륜성왕의 칭호를 그에게 부여하여 신성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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