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고골의 외투
- 최초 등록일
- 2007.04.14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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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리얼리즘 문학 속의 인간상 읽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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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처한 현실 이상의 무언가를 원하고 갈망한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각고의 노력 끝에 원하는 바를 얻은 후의 기쁨만큼 그것을 다시 잃었을 때의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단편 소설의 주인공인 아카키 아카키예비치가 그러한 인물이다. 그는 좋게 말하면 한 길만 걸어왔고, 안 좋게 말하면 동료들과 상관들에게 무시당하고 놀림받으면서도 거의 평생동안 만년 구등관으로서 꿋꿋하게 매일 똑같은 일만 하며 살아왔다. 아카키가 왜 한 일만을 고집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번은 직계가 올라가서 좀더 중요한 다른 일을 맡게 되었을 때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원래 하던 일로 되돌아 온 일화로 추측해보면, 그리고 작가가 직접적으로 쓴 것에 의하면 아카키는 자신의 일에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관청에서 정서하는 직무에만 전념할 수 있었던 이유가 오직 그 일이 좋아서 뿐이었을까. 아무리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라도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서 더 나아가 그 이상의 것을 하고 싶어한다. 더 욕심이 있다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 명예를 갖고 싶어한다. 아카키의 그 일에 대한 애착정도(?)를 잘 알 수는 없지만 아카키에게 그러한 욕심이 없어보이는 점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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