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은 흐른다`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7.04.02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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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청주시 1회 선정도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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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을이 빨리 다가오고, 얼마 후에 눈이 내렸다. 나는 흰 눈이 휘날리는 것을 보며, 행복에 젖었다. 그 때, 먼 고향에서의 첫 소식을 받았다. 나의 맏누님의 편지였다. 지난 가을에 어머님이 며칠 동안 앓으시다가 갑자기 별세하였다는 사연이었다.
이 소설은 이미륵의 자전소설이다. 그가 어렸을 적 겪은 경험을 기억하여 역사의 현장에 있던 그가 느끼고 보고 생각한 것을 독일에서 소설로 창작해 낸 것이다.
그는 독일에서 많은 소설과 수필을 모두 독일어 창작하여 편찬하였고, 독일문학사에서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압록강은 흐른다.”의 내용을 읽고 있으면 한국이 일제시대의 한일합방을 겪게 되는 시기의 작은 농촌의 사람들의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1919년 3.1일 이후 유럽으로 떠나게 되는 이미륵이 다시는 고향을 밟지 못하는 고향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소설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그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창작을 통해서 표출하고 있다. 다시는 가보지 못할 그리운 고향에 대한 향수는 얼마나 애타고 속이 탔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이미륵의 문학은 독일에서 많은 서평이 달리고 좋은 비평을 달고 있다. 그의 소설은 문체가 간결하여 어른이나 애들이나 읽기에 편하고 왠지 모를 포근함도 느껴진다. 그리고 이 소설은 독일의 교과서에도 실리고 있다.
이미륵의 고향에 대한 향수가 잘 나타나 있는 부분은 “그 집 정원에는 꽈리가 자라고 있었는데, 그 빨간 열매가 햇빛에 빛났다. 우리 집 뒷마당에서 그렇게도 많이 보았고, 또 어렸을 때 즐겨갖고 놀았던 이 식물을 나는 얼마나 좋아했던가! 마치 고향의 일부분이 내 앞에 실제로 와 있는 것 같았다.” 라는 문장에서 독일에서 자라난 꽈리를 보고 고향을 생각하며 그리움에 젖어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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