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싸이클링
- 최초 등록일
- 2007.03.29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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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4박 5일동안의 제주도 싸이클링 여행기를 담은 글입니다.
일정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사진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목차
-서론
-본론
첫째날
둘째날
셋째날
넷째날
다섯째날
-결론
본문내용
여행을 한다는 것은 일상생활 환경으로부터 빠져나가는 것으로 평소의 습관적인 관계를 피하는 것이다. 여행의 기쁨은 이와 같이 해방되는 기쁨이다. 여행은 모든 사람에게 많든 적든 표박의 감정을 품게 한다. 해방도 표박이며 탈출도 표박이다. 여기에 여행의 감정이 존재한다. 우리가 인생에 관하여 품게 되는 감정은 여행에 대해 가지는 감정과 상통한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이것이 항상 인생의 근본적인 수수께끼다. 인생은 미지에 것에 대한 표박인 것이다. 우리가 가는 곳은 죽음일 것이다. 그런데 죽음이란 무엇인지 아무도 명쾌히 답할 수 없다. (미키 기요시, 인생론 노트 - 여행에 관하여)
언제나 늘 짜여져 있던 여행의 코스기 있었고 여러 명의 일행이나 가족이 있었다. 혼자서는 하루가 넘는 여행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떠나본 적이 없었던 나에게 제주도에서 몇 박의 사이클링(일명 자전거 하이킹)을 한다는 것, 꿈같이 잡히지 않던 두 단어였다. 떠나기 전에 이미 돈이 없어서, 시간이 안돼서, 같이 가려던 사람이 못 가게 되서 이래서 저래서 하며 미루어 왔었고 그런 여행은 하나의 동경이었을 뿐이었다. 그러다보니 늘 준비만하다가 상상여행으로 그 여행을 마치곤 했었다. 하지만 그러던 내가 어느 날 지금까지처럼 핑계대지 않고 그냥 떠나기로 하였다. 여행이 상상으로 전환되려할 때 나는 직접 문을 열고 나가 표를 끊고 반드시 떠나겠다는 마음으로. 처음에 함께 하기로 했던 친구가 너무 더워서 못가겠다고 했다. 나는 혼자라도 갈 생각이었다. 다행히(?)그 시기에 약속이 펑크나 표류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와 함께 가기로 했다.
우선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제주도하이킹’ 으로 검색을 했다. 수많은 지식인 질문들이 뜨고 경험 기록들이 링크되어 있고 준비물과 챙겨야하는 이유까지 세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왔고 다녀오길 원하는 사람들이 이미 만들어 놓은 지침이 있어 쉽게 준비할 수 있었다. 우리는 아직 학생이라 배고픈 여행을 하기로 했고 일정과 경비 등을 짜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꾸만 준비기간이 길어지고 있었고 우리는 이러다가 또 그냥 끝나버릴지 몰라. 하며 큰 틀만 잡아두고 자전거만 예약한 채 전화로 다음날 꼭 출발하기로 했다. 나는 적당히 옷가지와 세면도구 등을 넣어 5KG의 배낭을 만들어 두고 잠이 들었다. 부족하면 사면되겠지 ......
내가 한땀 한땀 그 길을 따라 간다는 것, 내 힘으로 지나쳐 간다는 것이 처음부터 기대했던 여행의 매력이었고 겪는 동안도 실제로 가장 큰 매력이 되어준 여행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