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트레인스포팅
- 최초 등록일
- 2007.03.26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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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트레인스포팅`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영화의 줄거리와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을 적었습니다.
이 과목 A+ 받게 해준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정말 충격적인 영화였다.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어떠한 느낌조차 들지 않고, 그저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어버렸다. 만약 교수님께서 과제로 이 영화를 보라고 내주지 않으셨다면 평생 이 영화를 볼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 난 지금까지 너무 예쁜 영화만 보고 살았던 것 같다. 그저 흥미 의주의 킬링 타임용 영화를 주로 봤었다. 그래서 이렇게 어떤 화두를 던져주는 영화에는 익숙지 않았다. 이 영화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마약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영화는 주인공인 ‘마크 렌튼’과 그의 친구 ‘스퍼드’가 무작정 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독백으로 계속 이야기한다. 선택하라고. 인생, 직업, 가족, TV와 세탁기 등을 말이다. 귀 속에 메아리치며 “choose"라는 단어가 반복되었다. choose, choose, choose... 영화 전반에 걸쳐 이야기할 것에 대한 물음을 이 영화는 특이하게 시작부터 제시해 주고 있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을 선택하라는 것일까? 그 의미를 생각하며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주인공인 마크는 인생의 많은 것 들 중, 마약을 선택한다. 선택한 이유는? 없다. 그는 인생을 선택하지 않았다. 주인공 마크도 마약을 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끊기 위해 몇 번의 시도를 한다. 이제 생각해보니 보통 사람들처럼 살기 위한 노력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그의 그런 모습을 보며 참 처절하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좌약 아편을 변기에서 꺼내는 장면은 처절하다 못해 충격적이다. 마크는 영국이 개성이 없고 규율만 찾는다고 소리친다. 그는 사회에 대한 불만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토미는 리지가 떠나고 마약을 접한다. 슬픔을 잊기 위해서다. 마크의 독백 중에 이런 부분이 있다. ‘마약은 우리 삶의 원동력이다. 불행, 고통을 잊기 위해 거리가 마약으로 넘쳐난다.’ 불행, 고통... 그것을 꼭 마약으로 극복해야 하는가. 마약이 삶의 원동력이라니... 그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보이는 마약으로 인해 아이까지 잃는다. 아이의 엄마인 앨리슨은 그 고통을 잊기 위해 마약을 한다. 그들의 삶에 마약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되었다. 그 고통을 스스로 이기지 못하고 마약을 선택하는 그들을 보며 왜 맞서려 하지 않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식보이는 그 일로 마음의 무언가를 잃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마크, 식보이 그리고 스퍼드는 도둑질을 시작한다. ‘삶이 완전히 무너질 때까지 망가지는 거다. 아쉬울 게 없으니까. 결코 풍요로울 수 없는 삶이다.’ 마크의 이 독백 역시 기억에 남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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