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리의 희곡 해바라기의 죽음에 대한 해석학적 순환

소개글

유미리의 희곡 [해바라기의 죽음]에 대한 해석학적 순환을 통한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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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 번째 논제는 ‘이 작품은 자아의 존재와 자아 정체성의 혼란과 존재 인식을 보여준다’이다. 욕망의 문제를 넘어서는 실존과 자아에 대한 고민들이 담겨져 있다는 선파악을 기초로 자아는 경험이 쌓여 형성된 것이라는 흄의 자아개념을 인식의 틀로 이용하고 있다. 작품이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느낌을 주고 그 속에서 욕망의 표현 개념을 넘어 자아 정체성의 문제와 연결시킨 관점은 작품의 암시적인 의미를 잘 찾아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또는 희곡을 분석하고 해석한 조들의 발표를 듣다보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떠올리지 못한 것들을 찾아내는 부분들에 있어서 놀라움을 느낀다. 작품의 의미에 있어서의 논제 설정과 논거의 타당성을 파악하는 문제들에 있어 그 다의성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품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이성이기도 하지만 작품이 주는 막연한 느낌 그 감정 차제도 작품에 대한 의미 부여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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