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3장 주석
- 최초 등록일
- 2007.03.11
- 최종 저작일
- 2007.03
- 1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로마서 3장은 하나님 구원의 동등함을 말하는 바울의 주장의 서론(1장 18절이하)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이신칭의의 본격적인 주장(4장 이후)이 연결되고 있다. 1장에서부터 계속되어온 ‘동등성’주장이 3장 20절에서 끝을 맺고 3장 21절부터는 새롭게 제시된 하나님의 구원 방법, 즉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전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3장 마지막에 가서는 ‘믿음’ 중요성이 나타나는데 이는 4장의 ‘아브라함의 믿음’ 이야기로 가기 위한 준비이다.
목차
Ⅰ.3:1-3:20 유대인도 구원에 있어서 우월하지 않다.
A. 3:1-9 유대인들에 대한 반대
B. 3:10-20 모든 인간, 유대인과 헬라인은 똑같이 죄인들이다.
Ⅱ. 3:21-31 하나님의 공정함(uprightness)은 모든 죄인들에게 그리스도를 통하여 명백해졌으며 믿음으로 이해된다.
A. 3:21-26 모든 사람들은 칭의와 구원과 그리스도의 속죄에 있어서 차별이 없다.
B. 3:27-31 논쟁적인 발전
본문내용
Ⅰ. 3:1-20
이 부분에서 바울은 그의 주장을 2장에 이어 계속하고 있다. 본문은 2장에서의 바울주장에 대해 나타날 만한 질문에 대해서(가상의 논쟁자) 바울 자신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그의 논쟁의 세부사항은 9-11장에 가서야 나오지만 앞의 2:25-29에 보면, 그러한 반론들을 유발시키는 바울의 가르침이 나와 있다. 즉 유대인과 이방인 간에 근본적인 차이점은 없으며, 율법과 할례는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도록 해주지도,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유대인들의 신원을 보장해 주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이 말들은 하나님의 언약과 약속과 성품에 의심을 품는 것처럼 보였다. 가상의 논쟁자에게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특권은 있으나 모든 면에서 그렇지 않음을 주장한다. 그리고 결국엔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다 죄인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하나님 앞에서의 동등함을 주장한다.
A. 3:1-9
여기서 바울은 유대인들의 특권은 그의 존재와 그가 소유한 것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과 약속하셨고 그들을 위해 행하신 것에 근거한 것임을 강조한다. 유대인들의 특권은 유대인이라는 민족적 정체성이나 율법을 알고 있다는 사실과는 별도로, 하나님이 그 율법의 말씀을 맡길 목적으로 그들을 택하고 언약을 맺었다는 사실에 있다. 하나님이 그 언약에 신실한 이상 유대인들이 그 언약에 대해 신실치 못하다고 해서 하나님의 신실함이 잘못된 것일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의 특권은 하나님의 신실성에 있는 것이지 그들의 신실성에 있는 것이 아님을 말한다. 오히려 유대인들은 헬라인과 똑같은 죄인일 뿐이다: “모든 인간 존재,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모두 죄의 권세 아래 있다.”
참고 자료
차정식, 『대한기독교서회 창립100주년 기념 성서주석: 로마서』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1999
존 스토트, 『로마서 강해』BST시리즈, 서울: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1996
Joseph A. Fitzmyer. The Anchor Bible. Romans. New York: Doubleday, 1993.
Dunn, J.D.G. Romans: Word Biblical Commentary, Library of Congress Cataloging in Pub., 1988
Cranfield, C.E.B. The Epistle to the Romans 2nd ed. ICC, Edinburgh; T&T Clark,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