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따귀맞은 영혼`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3.09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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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육학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던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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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들었을 때는 상처받은 한 사람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나아가는 소설책 같은 줄거리가 있는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참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편 순간 내 기대와는 멀어져 갔다. 우선 앞 표지에 시무룩하면서도 슬퍼 보이는 여자의 그림이 주는 느낌이 굉장히 인상 깊으면서도 이 책의 내용이 평범하지는 않을 거라는 예상을 하게 했다.
이 ‘따귀 맞은 영혼’은 심리 치료자인 저자가 자신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인들 마음의 상처를 보고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쓴 책이다. 저자는 어떤 일로 인해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았다는 느낌을 느낄 때의 내면 상태를 ‘마음 상함’이라고 정의했다. 우리의 자존심을 직접 건드리거나, 간접적으로라도 자존심의 상처를 받음으로써 마치 내 마음에 따귀를 맞은 것처럼 느끼게 하는 계기들을 중심으로 우리가 언제 특히 마음을 잘 다치는가 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마음 상함과 연관된 주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면서 설명하고 마침내 그에 따른 해결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많이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이 ‘마음 상함’이다. 그럼 이 마음 상함이란 감정은 언제 느낄 수 있을까? 크게는 누군가에서 배신을 당하거나, 버림을 받거나, 거절당하는 것을 들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 일상생활에서 겪었던 작고 사소한 부부들조차 모두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요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의 체험에서 볼 때 모욕감이란 비단 욕설이나 비난 같은 적극적인 공격의 산물만은 아닌 것이다. 당연히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에서 사랑이나 인정, 협조를 받지 못하는 상태 역시, 우리의 마음 안에서는 그에 못지않은 날카로운 상처로 각인된다. 이 상처는 개인의 건강한 자조감이 뒤흔들리고 망가지면서 생겨나는 마음의 염증 같은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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