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생전을 배우는 시간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7.03.01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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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비평론 시간의 레포트..
다른 자료를 참고하지 않고 나름대로의 텍스트 읽기로 칭찬받았던 글입니다.
목차
허생전의 구성 방식이 지니는 의미
타임머신을 타고 온 허생전의 인물들
① 이완대장 군 -왜냐 선생을 제외한 학교 선생들, 동철을 비롯한 학생들
② 허생 군 - ‘나’의 초기모습
③ 홍길동 군 - 윤수와 왜냐 선생, 영화의 투사
월리를 찾아라 -‘나’의 재정의
왜 홍길동이 아니라 허생인가
승리는 누구의 것?
본문내용
‘더 나은’ 이라는 수식이 함축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주체에게 긍정적인 방향 설정의 의미일 것이다. 세상에는 더 나은 무엇을 위해 싸우는 개인들이 존재하고(그것들은 개인적일 수도 사회적이거나 적극적이거나 수동적일 수도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그들 투사들(싸운다는 의미에서의)은 대체로 그의 성격에 따라 몇 개의 인물군으로 종합 요약된다. 대체로 긍정적이며 ‘더 나은’ 미래관을 가진 내가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을 읽으면서 섬찟했던 이유는 조선 후기와 1980년대, 그리고 21세기라는 커다란 시간적 격차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유형의 인물군들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는 사실 문이었다.
허생전의 구성 방식이 지니는 의미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은 상당히 독특한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다. 첫째, 인물의 내면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일기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고 둘째, 그러나 일기라는 텍스트 안에서 개인의 내밀한 개인사만을 취급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다시말해 텍스트 안의 또 다른 텍스트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크게 보자면 일기와 허생전이지만 K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과 허생전에 대한 수업 안팎의 기록들에 관한 형식들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자연히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에는 두 시대가 공존할 수밖에 없다. 허생의 시대와 ‘나’의 시대. 허생의 인물과 ‘나’의 주위의 인물들. 이러한 장치는 두 시대의 인물군의 자연스러운 비교를 이끌어내어 어렵지 않게 인물들의 은유를 읽어낼 수 있게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