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연극 <맥베드, The Show>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2.27
- 최종 저작일
- 2006.05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소개글
연극 <맥베드, The Show>를 보고나서 쓴 감상문입니다. 영문학과 학생으로써, 극 자체가 셰익스피어의 원작에 충실한 작품이니만큼 줄거리를 묘사하는데 지면을 허비하기 보다는 인상깊은 장면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찾아보고자 애썼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A4 3장 분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맥베드, The Show>
셰익스피어의 수많은 비극작품 중에서도 <맥베드>는 인간의 욕망과 그에 따른 파멸을 그린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나라에서 수많은 연출가와 배우에 의해 무대에 올려졌을 작품이지만 연극 <맥베드, The Show>는 특히 기대가 되었다. 포스터나 보도 자료를 통해 비언어적 이미지가 강조된 다소 전위적인 작품이라고 홍보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내 예상과는 달리 원작에 충실한 모습이었다. 원작의 줄거리를 그대로 살리고 주요 사건들로만 구성되어 시종일관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하나의 ‘쇼’처럼 묘사되었는데, 이는 극의 제목인 <맥베드, The Show>에서도 잘 알 수 있다. 무대 한켠에는 DJ부스가 자리 잡았고 안쪽에는 희미한 불빛만 어른거렸다. 극의 중간에 배경음악으로 ‘무인도’, ‘개여울’ 같은 대중가요가 삽입되자 무대가 마치 뒷골목 카바레처럼 느껴졌다. 마치 여기저기를 떠돌면서 통속적인 극을 무대에 올리는 한물간 유랑극단처럼 시종일관 어둡고 쇠퇴한 분위기였다. 극 초반에 맥베드와 군사들이 노르웨이 침략자들과 반란군에 맞서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를 잘 짜여진 군무로 표현함으로써 극의 쇼적인 분위기가 더욱 잘 드러났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