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원 토요정기공연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2.25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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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립국악원 토요정기공연 감상문입니다. 에이뿔 받았어요.
목차
Ⅰ. 소 통/疏 通 /Communication
Ⅱ. To Think About 국악 & 국악 공연 Itself
본문내용
Ⅰ. 소 통/疏 通 /Communication
단계1. 서로의 소리 듣기
막이 오른다. 나란히 열을 맞춰 앉아 각자 다른 악기로 하나의 곡을 연주한다. 연주자들만 있을 뿐 지휘자는 없다. 서양 음악에 익숙한 나로서는, 5명이 넘어가는 규모에서는, 4개 이상의 악기 편성이 있는 경우에는, 지휘자가 있어야 할 것만 같다. 그러나 지휘자 없이 그들은 연주한다. 아, 이것이 우리 음악이구나. 지휘자 없이 연주한다는 것은, 조화로운 소리를,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한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연주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뜻이다. 내 소리만 중요하고 다른 이의 소리는 덜 중요하다는 게 아니라, 내 소리가 중요하듯 다른 이의 소리도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지휘자에게 각자의 소리를 듣고 조화를 조율해달라고 위임하지 않고 연주자 각자가 다른 사람의 연주를 귀 기울인다. 존중하는 것이다.
우리의 소통의 바른 시작도 이와 같다. 내 이야기만이 옳고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도 일리가 있고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는 것. 우리는 종종, 아니, 자주 ‘나’를 강조하느라 상대방의 의견을 묵살한다. 다수의 의견과 反 하는 소수의 의견은 틀렸다 간주하고 그들에게 다수의 의견을 강요하는 것, 비주류의 의견을 존중한다 말하지만 들어 보려하지 않는 것이 상대방의 의견을 묵살하는 것이며 바람직한 소통에 역행하는 처사이다. 이처럼 내가 잘못하고 있지는 않은 지, 뒤돌아 봐야한다. 그리고 국악 공연을 보자. 다른 사람의 연주에 귀 기울이고 있는 연주자들을 보면서 자신을 반성하고 소통을 바르게 시작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