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영화-죽어도 좋아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7.02.16
- 최종 저작일
- 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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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죽어도 좋아> 보고...
‘죽어도 좋아’ 라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영화 홍보용 포스터에는 주름살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도록 활짝 웃고 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있었다.
이 영화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주인공이라는 것보다도 노년의 섹스를 사실적으로 보여준다는 것 때문에 큰 논란을 불러왔었다.
젊은이들의 섹스는 문제 될 것이 없지만 노년의 섹스는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야 한다니, 참 어이없는 일이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조금은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20년 넘게 살면서 노년기에도 성생활이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영화를 접하기 전에는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으니까.
공원에서 처음 만난 박치규, 이순예. 이 두 사람은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다. 그 직후 할머니는 옷보따리와 장구하나를 든 채 할아버지의 집으로 들어가 동거를 시작한다. 격렬한 정사 장면을 비롯해 작은 오해로 인한 토라짐과 화해, 상대방의 빈자리에 대한 그리움과 조바심 등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로만 이해되던 사랑의 방식에 대한 통념을 깨는 영화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박치규 할아버지는 성관계를 결혼생활의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할머니와의 성관계 후에는 달력에 날짜를 표시하기도 하고 가벼운 체조를 통해 기력(?)을 유지하려고 한다.
노년의 성생활에 대한 흥미로운 설문 결과도 있다. 선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유성호·강숙연 교수팀은 지난해 11월 한국노년학회 학술대회에서 평균 70.4살된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성생활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 노인 부부의 54%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성관계를 갖고, 6%는 일주일에 2~3번씩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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