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경의 철학의 모험 독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2.12
- 최종 저작일
- 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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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의 철학의 모험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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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철학 책을 읽으면서 무심코 간과해 온 세계의 이면과 진실에 관해 앞서 고민한 사람들과의 뜻 깊은 만남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흔히 어렵고 고통스러운 것으로 여겨지기가 수비다.
이진경의 「철학의 모험」은 학생들이 ‘철학하기’의 의미를 쉬우면서도 알차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다. 책상 구석에 외면당하는 어려운 책으로서의 철학책을 살아있는 양식으로 바꾸어 놓는다. 그래서 어려운 철학을 일상의 철학으로 만들어준다.
고등학교 때 윤리 교육 과정의 서양 근대 철학과 현대 철학은 내용이 난해함과 용어들의 낯설음으로 더욱 이해하기 어려웠었고 나에게는 거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흥미 있는 우화나 가상의 얘기, 혹은 소설 속에 근대와 현대 철학의 중요한 영향을 끼친 철학자들을 등장시켜서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철학을 소개할 때 늘 부딪히는 딜레마는 쉽게 쓰면 철학이 없고, 철학적으로 쓰면 어려워서 거의 못 읽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쉽게 쓴’ 식의 수식어가 붙은 철학 입문서가 수십 종이 넘는데도 계속 비슷한 류의 책이 나오는가 보다.
「철학의 모험」은 그저 그런 또 하나의 개설서가 아니다. 그렇다고 정통 철학사도 아니고, 그렇다고 철학 에세이라고 보기에는 상당히 철학적이다. 개설과 철학사 그리고 저자의 생각이 담긴 에세이, 이 셋을 잘 얽은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딜레마에서 상당히 벗어났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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