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작가론>작가 천상병
- 최초 등록일
- 2007.02.10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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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역문학의 소외시 되고 있는 요즘, 작가 천상병과 그의 작품을 통해 지역문학의 중요성을 짚어보도록 한다.
목차
Ⅰ.서론
Ⅱ.시인 천상병
@시인연보
Ⅲ.새
Ⅳ.귀천
Ⅴ.시세계
1.가난과 초월의식
2.소외와 외로움의 정서
3.일상적 현실인식에의 후기시
Ⅵ.결론
Ⅶ.참고문헌
본문내용
바람은 소리없이 이는데
이 하늘, 저 하늘의
순수균형을
그토록 간신히 지탱하는 새 한 마리.
-「새」(『현대문학』1967.5)
새는 순수 자체이지만, 인간의 삶의 공간 속에서 순수 자체를 구현하지 못한다. 그저 상징으로만 간신히 균형을 유지할 뿐이다. 아름다운 지저귐 속에 영혼의 울림을 드러내지 못하고 아득한 하늘 저편으로 아스라이 사라져 <절대 정지>의 흔적으로 남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아폴로에서」(『월간문학』1969.4)에서는 새의 부재를 인식하기에 이른다. 새가 부재하다는 것은 그의 영혼의 고갈을 의미하는 동시에 이 세상 어느 곳에서 순수와 조응할 수 없다는 절망의식이기도 하다.
이제까지 살펴본 <새>의 의미를 보건대, 그것은 시인 천상병의 영혼의 객관적인 상관물인 동시에 순수 자체를 상징한다. 그러나 그것은 더 이상 지상과 천상을 매개하지 못하고, 인간의 물화된 의식 속에 순수한 가치를 잃고 인간 문명의 한 구성 부분인 하나의 사물로 존재할 뿐이다. 순수가 사라진 시대에 천향성을 띠고 있는 새의 이미지는 잃어버린, 보다 정확하게 우리가 잊고 있는 의식에 승화를 요구한다.
그러므로 일련의 「새」작품에서 느꼈던 자아와 세계와 갈등 양상은 이내 깨달음을 통하여 초월적인 세계를 지향하게 되고, 천상병이 지향하는 절대 경지의 세계에 도달하게 된다.
참고 자료
김석준, 시인의 운명-천상병론
김은정, 천상병 시의 물 이미지 연구, 두원공대
http://www.moonhakdong.pe.kr/data/poem/page13.html
http://notepop.new21.net/
http://namfx.com/chun/mainf.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