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탄생(전인권)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7.02.03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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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남자 그 존재의 형성에 대해 쓴 독후감입니다. 한국 남자들의 독특한 정체성 형성에 대해 심도있게 접근해보았습니다. 전인권씨의 남자의 탄생의 본문을 인용하고, 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결론에서는 공감이란 형식을 통해 무의식 차원의 것을 에고의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식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 P.136 동굴 속 황제 부분 」
사랑도 ‘동굴의 우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나의 어머니도 극진한 사랑을 통해 세 아들에게 동굴의 우상을 만들어주었다. 그 우상은 내가 ‘도덕적으로 선하며 훌륭한 사람이라는 우상’, ‘특별한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우상’, 최종적으로 ‘이 세상은 내가 의도한 대로 움직여져야 한다는 우상’ 등이다.
그 같은 우상들은 거의 황제나 가질 수 있는 우상이란 점에서 ‘동굴 속 황제의 우상’이라고 할 만하다. 30년 동안 ‘어머니가 세 아들을 똑같이 사랑한다.`는 평범한 사실조차 몰랐던 것도 그 우상 때문이었다. 세 형제 중 나만이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형과 동생의 존재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다.
황제란 무엇이든 명령할 수 있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어머니에게 모든 것을 명령할 수 있었다. 아니, 어머니는 요구와 명령을 하기도 전에 내 모든 필요를 충족시켜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어머니는 나의 필요와 요구를 잘 알고 있는 하녀이자 신하였다.
< 중략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감사했던 것이 아니라, 내가 ‘특별한 아이’이기 때문에 그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처럼 배은망덕한 생각을 해도 어머니는 괘념치 않았다. 그 사랑 속에서 나는 점점 더 도울 속의 활제가 되었고 이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남자의 탄생, 전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