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postino
- 최초 등록일
- 2007.01.28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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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ill postino`를 보고 그 감동을 적었습니다. 모든 영화 내용은 생략하고 감상 위주로 작성한 글입니다. 분량은 적지만 저의 감동을 알차게 서술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 하나의 점이 되려 하네.’ 아직도 친구들이 나를 놀릴 때 쓰는 문구다. 중학교 시절 시를 쓰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집을 샀고, 그 시집에는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쓸 수 있는 백지의 시집이 있었다. 그 곳에 시를 하나 둘씩 채워갈 무렵 집에 놀러 온 친구가 보게 되었고, 그 친한 친구는 지금도 옆에서 그 문구로 나를 놀리곤 한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예전의 일기장과 시집을 보면서, 잠시 순수라는 허울로 나를 위로한다.
수업은 안과 밖의 주제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 수업에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순수라는 두 글자였다. 물론 그 안과 밖이 순수라는 말로 연관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자신을 틀에 박힌 사고로만 가두고 있을 때 잠시 그 순수라는 것을 잃게 되고, 자신의 본질적은 모습을 외면한 채, 사회의 규칙과 규범에 순응하며 살아가게 된다. 잠시 사회의 모든 것들을 모른 척 하며, 자신을 돌아보면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나란 존재의 본질이다. 무엇이 나를 이루고 있을까?, 모든 규범과 규칙들이 나를 이끌고 오지 않았더라면 현재는 나는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된다. 마리오는 우연히 우편배달부 일을 하면서, 네루다를 알게 되고, 베아트리체를 사랑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가게 된다. 순수한 사랑과 순수한 우정, 필름이 마치 천천히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영화를 봤다.
참고 자료
영화 일 포스티노,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