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야생초 편지
- 최초 등록일
- 2007.01.27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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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좋은 점수 받은 독후감입니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TV 인기프로였던 느낌표에도 선정이 될 만큼 많은 이들에게 양서로 사랑 받고 있는 책이다. 이 야생초 편지라는 책이 이렇게 까지 독자들의 사랑은 받을 수 있는 것은 책의 내용이 훌륭해서라기보다는 하찮은 풀 한 포기의 생명이라도 소중하게 여기고 진정으로 자연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똑같은 평범한 인간으로써 작가는 어떻게 이렇게 까지 우리 주변의 잡초들을 사랑하고 아낄 수 있었던 것일까?
처음에는 자신의 만성 기관지염을 고쳐보려고 풀을 뜯어먹다가 이내 야생초에 반해서 야생초에 대해 연구를 하게 되었고, 어느 누구 못지않은 전문가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야생초에 대한 그의 관찰과 연구는 전문가 수준이며, 이 관찰은 식물적인 견해를 넘어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 인간관계에 대한 묵상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는 것이다.
동생 미선이에게 편지를 쓰는 식으로 엮은 이 책은 작가의 야생초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깊게 묻어있는지가 책의 구석구석에 잘 나타나 있다. 작가는 책의 전반에 걸쳐 92년에서 97년까지 전국의 교도소에 수감되어있는 동안의 야생초를 관찰하고, 기타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작가는 정말 재미있고 독특한 말솜씨로 독자를 즐겁게 해 주는 것 같다. 특히 작가의 말 중에 “전혀 보도 못한 풀을 만나게 되면 가슴이 설레는 게 꼭 길을 가다 예쁜 여자 만난 기분이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이는 작가의 야생초에 대한 애착심이 얼마나 강한지를 잘 나타내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남자에게 있어 여자란 꼭 필요한 존재이듯 작가에게 있어서 야생초의 존재 역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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