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영화감상문 인생과 도박
- 최초 등록일
- 2007.01.26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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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타짜 - 영화감상문(인생과 도박)
- 작품설계와 인물성격 분석
- 줄거리별 연기와 내용분석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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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화 매체간의 다양한 교류는 디지털 기기들의 컨버젼스 마냥 계속 복잡해지고 더욱 진화하는 양상을 보인다. 만화가 영화가 되고, 영화가 소설이 되고, 소설이 연극이 되고, 연극이 뮤지컬이 되고 기타 등등 이 끊임없는 변신은 문화 소비층에게 동일한 재료로 여러 가지 다른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기존의 명성을 뒤에 엎고 날로 먹으려는 얄팍한 상업적인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조지 루카스"는 "스타워즈" 하나를 가지고 영화, 만화, 게임, 각종 캐릭터 상품 등 갖가지 부가 가치를 창출하며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고 있으며 아시아의 영원한 고전인 "삼국지"는 아마 지구가 멸망하는 그날까지 각종 문화 상품으로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특히 영화라는 매체는 그 흡수성과 파급력이 드라마 못지 않은 강력한 매체로서 각종 소설, 만화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버리는 식성을 자랑한다. 최근 개봉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잘 아는 대로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며 "타짜"는 "이현세"님과 더불어 우리 만화계의 쌍두 마차인 "허영만"님의 유명한 작품을 영화화한 것이다.
비록 기존 매체들에서 많은 것을 가져온다고 하지만 소설이나 만화를 영화화한다는 것은 또 다른 창조의 고통을 수반한다. 5분짜리 CF를 2시간으로 늘리기는 쉽지만 2시간짜리 영화를 5분짜리 CF로 줄이는 것은 힘들다 라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말처럼 소설과 만화를 영화로 만들기 위해서는 원작에 대한 감독의 철저한 이해와 분석 그리고 원작을 과감 하게 분해 해체할 수 있는 용기를 필요로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타짜"는 "최동훈" 감독님의 원작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과감하게 분해 해체하려는 용기 모두 약간은 좀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을 준다.
특히, 아쉬움이 남는 것은 영화의 인물 설정이다. 출연진 모두 원작을 보고 충분한 분석을 한 후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영화 속에서 재 창조 했다고 말들은 하겠지만 원작 속 인물들의 개성이 영화 속에서는 많은 부분 희석된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주인공 "고니"만 놓고 보더라도 원작과 영화는 완전 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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