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일의 분석 여성의 노동하는 섹슈얼리티
- 최초 등록일
- 2007.01.14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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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성과 일에 대한 관점에서 노동하는 섹슈얼리티의 독후감상문입니다.
목차
1. 성 매매 여성, 우리도 노동자다
2. 건강한 노동의 핵심 선택권
3. 다른 노임노동과 성 매매의 차이
4. 시각과 인식의 불균형
(매춘여성과 어머니 vs 성을 사는 남성과 아버지 구분)
본문내용
성 매매만큼이나 당위적 언어들로 덧씌운 문제가 또 있을까. 노동하는 섹슈얼리티는 당위로 현실과 경험을 재단하는 방법론 대신 현실로부터 개념을, 경험으로부터 논의를 이끌어내는 책이다. 이 책은 제목 자체가 기존의 성 매매, 혹은 성에 대한 견해들과 선을 긋는다. 성은 사회와 문화에 의해 일방적으로 규정 당하는 것이며 전 인격과 동일한 것으로 간주하는 관점에 거리를 두고, 성은 개별 주체가 어떻게 규정하고, 실천하는가에 따라 그 의미가 변화할 수 있다고 정의한다.
노동하는 인간, 노동하는 기계, 노동하는 가축도 아닌 노동하는 섹슈얼리티라니. 섹슈얼리티가 노동을 할 수 있다고 바라보는 이 책의 시각은 현실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어떠한 생산력을 제공하며 동시에 어떤 한계를 지니고 있을까.
1. 성 매매 여성, 우리도 노동자다
2004년 9월23일. 한국에서는 성 매매 특별법이 시행되었다. 이 법은 단순히 새로운 법적 처벌 조항을 만들어내는 데 그치지 않았다. 성 매매 특별법을 둘러싸고 한국사회는 성 매매에 대한 많은 말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성 매매를 여성의 성과 몸에 대한 착취로 이해하며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성 매매라는 지하경제에 기대어 살아온 사람들이 성 매매의 불가피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리고 이제껏 한국사회에서 공식적으로 등장하지 못했던 성 매매 노동권을 주장하는 권리담론이 시작되었다.
이 권리담론의 중심에 성 매매 당사자 여성이 서 있다. 성 매매 여성들은 2005년 세계여성학대회에서, 2005년 서울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성 노동자대회에서 성 매매는 일종의 노동이며, 자신들은 노동하는 노동자임을 공식적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노동으로, 노동자로서 권리를 보장받으려는 이들의 목소리는 한국사회에서 지속된 성 매매 담론의 지형을 급격하게 바꾸어놓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