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상자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7.01.11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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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내의 상자 책에 관한 독후감입니다.
아내의 입장에 더 요지를 두었어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상자만이 가득한 더 이상 무언가 들어오기엔 벅찬 칙칙한 냄새가 감도는 그녀의 방안에서 현실을 도피하듯 하루를 잠으로 보낸다. 겉으로는 불임 클리닉을 가고 싶지 않아하고 불임클리닉과 같은 장소로 만들고 싶어 하지 않으면서도 그녀는 자기의 방을 포함한 부부의 집자체를 딱딱하게 굳어버린 시멘트처럼 말라버린 사막의 모래알처럼 너무도 건조하고 행복하지 않은 또 다른 불임 클리닉의 한 부분으로 만들고 있는 듯하다.
일반적으로 집이란 안정을 취하고 평온함을 주는 공간으로써 없어서는 안될 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 글에서의 집이란 남들의 집처럼 옆집은 있을지언정 안락함이란 찾아볼 수 없다.
그 부부의 집이 불행해 보이는 이유가 아내가 남편을 사랑하지 안아서 일까? 아니 어쩌면 그 사랑의 대상이 자신의 방의 상자들과 그 안의 자기 추억들인 것일까? 그 집안의 불행의 시점은 그녀가 자신의 물건들을 자신의 추억들을 그 상자에 넣어가는 순간부터 자신의 방에서조차 그녀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그 순간부터 시작된 것일 거다. 누군가의 자취로 가득한 집안에서 눅눅한 냄새 많이 가득한 집으로써 평범함이 거절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혹은 그녀의 마음에 담을 수만 있다면 큰 상자에 이 집을 넣고 싶단 충동까지 들었을 지 모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