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고인쇄박물관을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7.01.10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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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침날씨가 쌀쌀한 가운데 나는 청주고인쇄박물관으로 향하였다. 시내버스를 타고 지나치기도 했고, 갈 때 마다 문이 닫혀 있었는데 이번에서야 비로소 견학을 할 수 있었다.
청주시의 자랑이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금속인쇄술을 흥덕사에서 간행한 것은 실로 자랑할 만하다.
청주 고인쇄박물관에 먼저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직지이다. 직지는 월래「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을 줄여서 직지라 부르는 것으로,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 동양문헌실에 소장되어 있다. 왜 우리의 문화재가 프랑스에 소장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져 본 것은 없다. 내가 유독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알게 된 것인지 몰라도 병인양요나 일제 강점기 때 많은 유물, 유적이 해외로 유출되었고 그 중 하나가 직지라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직지가 세상에 빛을 바랬던 것도 프랑스에서 당시 특별보조원으로 있던 박병선박사에 의해서였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특별보조원으로 일하던 박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도서의 해’ 기념 도서전시회에 내놓을 한국 작품이 마땅치 않아 고심하다 서고 한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던 작은 책 한권을 찾아냈다. 그 때까지 직원들은 중국 책으로 알고 있던 책. ‘직지’라는 이 책이 세계 인쇄사를 바꿔 쓰게 할 줄을 그땐 몰랐다. 책 뒤에 적힌 1377년에 주조된 금속활자로 찍었다는 내용을 접하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중국·일본의 활자 전문 서적을 구해 밤새 공부하기도 하고 직접 흙과 나무, 금속으로 여러 활자체를 만들어 비교하는 등 3년간의 고증작업 끝에 금속활자본임을 입증할 수 있었다. 1972년 파리 국제도서전에서 직지는 구텐베르크 성경을 70여년 앞선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공
참고 자료
금속활자본 직지 http://www.jikjiworld.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