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미술관 관람 감상소감문.
- 최초 등록일
- 2007.01.03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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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립미술관 건물의 구조, 작품배치, 휴식을 얼마나 제공할수있는지의 부수적인것 부터, 관람하면서 인상깊게 느낀작품들에 대한 미술학적,개인적인 평과 2명의 미술가(독일 현대미술의 거장인 게르하르트 리히터와 A.R. 펭크 전시실)의 성향과 그의 작품 고찰을 담고있는 글입니다.
P4분량.
지나치게 미술기법이나 미술학적인관점에서의 접근은 아니기때문에, 일반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감상문 작성에 도움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여기까지 감상을 하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기획전시 하고 있는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인 게르하르트 리히터와 A.R. 펭크 전시실에 들렀다.
이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기에 앞서서 그들에 관한 소개를 읽었다. 어떤 식으로 감상을 할 것인가와 결부된 문제인 것 같다. 본격적으로 감상을 적기에 앞서, 미리 감상방법을 체계화 시키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2가지의 방법으로 감상하겠는데 첫 번째는 작품 그 자체를 보고 소재, 표현방법, 작가의 발상 등을 유추하며, 쉽게 말하자면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쳐 감상할 것이고, 두 번째는 각 전시실의 입구쯤에 위치해 있는 작가의 소개를 기반으로 좀더 정확하게 작품을 감상해 보겠다. 아마도 이 두가지 감상법이 혼합되어 자유롭게 쓰게 될 것이다. 미리 밝혀두는 것이지만, 감상 작품 사진을 이 감상문에 실고 싶었는데 내 프린트가 컬러가 되지 않는 관계로 넣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사진은 넣지 않았다.
이 전시는 리히터의 회화 30점 그리고 펭크의 회화 34점 및 조각 3점으로 구성되어 모두 67점의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록 적은 수이긴 하지만 전시작품은 작가들의 1960년대 초기 작품으로부터 2000년대 최근의 작품까지 망라되어있고, 작가들의 제반경향을 살필 수 있는 대표작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연대기적으로 입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미술관 홈페이지는 말한다.
그러나 나의 미술적 소양으로나 작가에 대한 기초적 지식이 상당히 박한 관계로 주로 내가 인상 깊었던 작품 몇 점을 위에서 소개한 2가지 방법으로 감상할 것이다.
일단 관람한 순으로 게하르트 리히터부터 시작하겠다.
1966년 캔버스 위 유채로 표현된 <리츠 케르텔케 초상>이란 작품 옆에 조그만 문구가 있어서 읽어보았다. 아래와 같은 내용이다.
『나는 모든 것을 동등하게 만들기 위해 흐릿하게 한다. 모든 것은 동등하게 중요하고 동등하게 무관하다. 내가 흐릿하게 하는 이유는 장인적이거나 예술적으로 보이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술적이고 부드럽고 완벽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 이다. 나는 모든 부분들이 서로에게 조금씩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 흐릿하게 한다. 또한 나는 하찮은 정보의 과잉을 지워버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1964-65 게하르트 리히터 메모
리츠 케르텔케 초상이란 작품을 처음 보았을 때의 느낌은 사진이 흔들려 찍힌 것과 같았다. 그런데 이것을 사람이 직접 그렸다고 생각하니 대단해보였다. 그리고 또다시 저런 문구를 보고나니, 참 저 나름대로의 확실한 철학을 갖고 예술활동을 펼치는 사람이구나 느꼈다.
이것 이외에도 1969년에 만들어져, 캔버스 위 유채로 표현된 바다풍경[구름낀]이란 작품도 마찬가지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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